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30살 앞날이 막막하네요

조회수 1,375 2020-08-19 작성
패션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제게 지금 남은거라곤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ㅠㅠ
정말 옷이 좋고 만드는게 좋아 시작했는데
요즘 시대에 열정페이.. 시급 3천원... 밤샘은 우습고 집에 못들어가기 일수. 그렇다고 밥을 잘 챙겨먹지도 못하는데 살은 찌고...

나이를 먹고 주변 친구들을 보니 직장에서 경력을 쌓아 직급도 높아지는 상태인데 저는 아직도 신입딱지를 버리질 못하고 있는데다가 이제는 이 직업이 저랑 안맞나 싶기까지 하네요...

대학원을 갈지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하는지
고민이에요 ...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15
  • 프로필 이미지 mentor2733484 6년차 Lv 1

    저는 31살이에요 올해
    저는 월 25만원,50만원 이렇게 받으면서 생활해봐서 지금 어떤 마음인지 알 것도 같아요
    월급 때문에 이직을 몇번 했더니 이렇다 할 경력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다른 일 할까 했는데
    주변에서 잘 생각해보라고해서 혼자 스스로와 대화 많이 했는데 이번에 한 번만 더해보자 해서
    다시 취업준비하고 있어요

    정말 너무 힘들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조건 버티는게 답은 아니니까요
    3000원이면 정말 힘들게 일하고 계신걸텐데
    단지 돈 때문이면 패션쪽에서 최저주는데도 있으니까 그런쪽으로 알아보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다른 직업으로 가셔도 돼요

    가끔은 힘 풀어도 괜찮아요
    본인에게 가장 후회되지 않을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2020-09-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38219 패션디자이너 / 16년차 Lv 2

    제가 디자인을 한지 1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힘들고, 지치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저도 일을 힘들게 하면서 지내온 세대인데(페이가 세전90정도부터 시작),,, 아직도 그런가요? 요즘 막내들은 어느정도 되는걸로 생각했는데(제가 10년전 막내 페이가 2100인가 그랬거든요, 물론 내셔널브랜드 기준입니다)
    어느쪽에서 일하시는지 페이가 너무 짜네요. 국내디자이너 개인브랜드쪽이실거 같은데, 굳이 페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다른쪽으로 이동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동대문 도매상가도 그렇게 안 줍니다.
    그리고, 저의 회사 생활을 바탕으로 봤을때, 디자인 직군에서 직급이 그렇게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굳이 따지자면 팀장으로 가기전까지 다 똑같은 사원인 회사도 많았고(디자인실 경우 실장,팀장,사원직급만 존재), 경력순서대로 아이템을 진행하는 방식들 때문에 직급이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또, 신입이라고 하셨는데, 전 막내생활을 3년차까지 했습니다. 경력있는 막내를 원하는 곳들도 있어요. 하지만 전 디자인도 하고, 페이도 경력에 맞춰 받았습니다.
    본인이 입사한지 좀 되었고(1,2년이상) 실수도 없이 지금 맡은 일을 수월하게 한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디자인 업무(말그대로 디자인을 시작했는지 여부)가 아닌 잡무위주(시장서칭, 자료복사하기 등등)에 페이 역시 처음 입사당시 그래도이고, 뭐 해줄것 같지도 않나요? 본인을 좀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그 회사를 나오세요. 그런 회사는 오래 있을 수록 본인만 손해에요. 정말 본인이 의류를 하고 싶다면, 이직하세요. 그런 회사만 존재하는 건 아니니.. 근데 야근많은건 어쩔수 없어요. 그건 회사마다 다른거라, 본인이 어딜가느냐에 따라 갭이 좀 있으니까요.

    2020-09-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94120 패션디자이너 / 3년차 Lv 1

    국비지원 받아서 새로운걸 배워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ㅎㅎ

    2020-08-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647068 패션디자이너 / 2년차 Lv 1

    시급 삼천원이요?????잘못본줄알았네요
    그런 곳을 왜다녀요..?

    2020-08-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45246 비서 / 8년차 Lv 1

    글을 보고 저의 옛날을 보는것 같아 안타까워 글 남깁니다. 패션쪽은 전혀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일을 하고 돈도 많이 벌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진 않습니다.
    저도 현재 직장에 다니지만 운이 좋아 본업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게 되었습니다(물론 합법). 돈이 좀 생기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직장도 웃으며 여유있게 다닐수 있더라고요 (제 경험상).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카톡 아이디 남길게요.
    jackni1004 입니다.

    2020-08-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869875 패션디자이너 / 8년차 Lv 1

    `시급 3천원`이라는 부분을 보니 아무래도 좀 더 개인적인 디자이너업무를 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지금은 정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먼저 알려주고 싶은게,
    작성자만 어려운 게 아니라는거에요..그러니 더 힘을 내야해요!!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으니, 가만히 앉아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장단점을 따져봐요.
    장점과 단점을 생각나는대로 모조리 적어놓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줄 알아야해요
    잘 생각해보면
    `아, 이 장점을 모조리 흡수할만한 엄청난 단점이 있구나.` 혹은, `이 단점을 없애줄 엄청난 장점이 있었구나.` 둘 중 무언가 하나는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결정하셔요.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본인이 진정으로 원했떤 일이었는데, 지금 그저 내가 좀 해이해진 거라고 느낀다면 이 악물고 버텨내는거에요
    그치만 혹시 지금 이 삶보다, 더 중요한 `나`의 삶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것이 조금 다른 바라면, 그땐 과감하게 그만두고 조금 휴식하면서 다음 일을 준비하는 게 좋아요.
    서른이어도 서른하나여도 신입인 사람들은 생각보다 꽤 있어요. 그러니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저도 지나고보니, 늦었다 생각해도 솟아날 구멍이 어딘가는 존재하고 있었더라구요ㅋㅋ 하다못해 엄마찬스라도 이용해요!!

    2020-08-1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36937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이제가지 하셨던 일중에서 본인의 강점을 정리하시어 이력서를 작성 후 잡코리아와 사람인에 올려 보시고 제안을 받아 보세요. 이후에 본인의 시장 가치를 나름 판단해보시고 미래를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과정이 본인의 경력을 만들어 주는 길이라면 힘들어도 하셔야겠지만 그렇지 않을 듯 하여 외부의 판단과 병합하면 결정에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2020-08-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52301 웹디자이너 / 4년차 Lv 2

    저랑 똑같으시네요
    서른코앞인데 패션만 바라보다 돈도 제대로 못받고 경력도 못쌓고 경력을 짧게짧게 옮겨다녀서 이직도 힘들어졌어요..
    더 해보고 싶으시면 버티실수있으면 끝까지 버티시구,, 아니다싶으면 웹디자이너쪽으로 이직하는것도 괜찮아요.. 저 작년에 취업사기당하고 급하게 취업 다시 알아보는 중에 아는 분 통해서 웹디자이너 알바로 시작했는데 이젠 사람대우받으면서 일하고 급여도 크진 않아도 최저시급만큼은 받으니까 괜찮고 조금만 일잘해도 대리직급달아주더라구여

    패션하면서 사무직이 왜그렇게 부러웠는지..
    님이 잘못한게아니라 그 업계 생태계가 그런거라서..
    저도 같은 고민했기때문에 잘알고 구직자님이 잘못된게아니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꼭 법적으로 지정해놓은 연차/최저시급은 지키는데로 가세요. 화이팅

    2020-08-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60071 패션디자이너 / 7년차 Lv 3

    시급3천원은 너무심한데요.. 제 주변 후배들은 최저시급 안되면 노동청에 신고해서 퇴사하기까지 제대로 못받은 월급 다 받던데 쓴소리같을수도 있겠지만 본인 권리와 가치는 스스로 챙기셔야돼요
    웨딩드레스디자이너,유명디자이너브랜드 막내나 인턴 급여가
    생계도 어려울만큼 없거나 낮았는데 아직도 그렇군요..
    물론 해외 하이엔드브랜드들은 무상으로 근무하기도하지만,,,거긴 법을 떠나서 추천서를 못받기 때문에.

    경험으로 봤을때 생활이 가능해야 자존감도 생기고 미래도 보이고 마음에 여유도 생깁니다
    지금 머무는쪽 말고도 패션쪽은 다양한 방면으로 스킬을 배울 수 있는곳들이 많으니 눈을 돌려보세요.

    저도 회사에 도구로만 이리저리 쓰이다가 급여도 박봉이고
    거의 매일 새벽2시 퇴근 3시간자고 출근 이렇게 생명 깎아먹기하다가
    제 사업하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쓰임새있게 쓰이다보니 제가 할 수있는 역량이 많아져 가능한 것 같네요.
    한곳만 정착하지않고 인터넷쇼핑몰,디자이너브랜드,프로모션 등등 다양하게 경험해보니 할 수 있는 포지션이 늘어납니다.
    너무 아니다싶으면 빨리 발을 빼세요
    그리고 다른곳에 지원하면 됩니다.
    30살이면 늦지않았습니다. 우리세대는 고학력자가 많아 늦은
    취업이 많고요.
    주변이랑 비교하지마시고 본인의 길을 걸으세요.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건 나밖에 없고
    나를 제일 잘 변호해줄 수 있는것또한 자신 뿐이에요
    조금 더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시길

    2020-08-1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761381 패션디자이너 / 25년차 Lv 3

    지금 하고 있는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알수 없지만 업무에 많이 지치신듯 합니다.
    일단 휴식기를 갖던지, 자신을 먼저 돌아볼 시간을 갖고 그래도 이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다시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의 경력도 있으니, 좀 더 나은 직장을 구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견디고 버텨야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2020-08-1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