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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디자인을 한지 1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힘들고, 지치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저도 일을 힘들게 하면서 지내온 세대인데(페이가 세전90정도부터 시작),,, 아직도 그런가요? 요즘 막내들은 어느정도 되는걸로 생각했는데(제가 10년전 막내 페이가 2100인가 그랬거든요, 물론 내셔널브랜드 기준입니다)
어느쪽에서 일하시는지 페이가 너무 짜네요. 국내디자이너 개인브랜드쪽이실거 같은데, 굳이 페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다른쪽으로 이동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동대문 도매상가도 그렇게 안 줍니다.
그리고, 저의 회사 생활을 바탕으로 봤을때, 디자인 직군에서 직급이 그렇게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굳이 따지자면 팀장으로 가기전까지 다 똑같은 사원인 회사도 많았고(디자인실 경우 실장,팀장,사원직급만 존재), 경력순서대로 아이템을 진행하는 방식들 때문에 직급이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또, 신입이라고 하셨는데, 전 막내생활을 3년차까지 했습니다. 경력있는 막내를 원하는 곳들도 있어요. 하지만 전 디자인도 하고, 페이도 경력에 맞춰 받았습니다.
본인이 입사한지 좀 되었고(1,2년이상) 실수도 없이 지금 맡은 일을 수월하게 한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디자인 업무(말그대로 디자인을 시작했는지 여부)가 아닌 잡무위주(시장서칭, 자료복사하기 등등)에 페이 역시 처음 입사당시 그래도이고, 뭐 해줄것 같지도 않나요? 본인을 좀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그 회사를 나오세요. 그런 회사는 오래 있을 수록 본인만 손해에요. 정말 본인이 의류를 하고 싶다면, 이직하세요. 그런 회사만 존재하는 건 아니니.. 근데 야근많은건 어쩔수 없어요. 그건 회사마다 다른거라, 본인이 어딜가느냐에 따라 갭이 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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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
Q30살 앞날이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