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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과출신 엔지니어의 길을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을까요?

조회수 197 2024-04-24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어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어찌저찌 가스켓 설계로 직무를 변경해서 일하고 있는 1년차 엔지니어입니다. 기계공학이나 소재공학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좀 떨어지고는 있지만 중소기업이다보니 배울 기회가 많아 여러가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배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문과출신에 사람들과 일하는 걸 잘하고 좋아해 신사업 아이템 발굴이나 해외업체와의 화상회의, 해외거래처 담당자 내방 안내 등의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업계가 워낙 좁고 급여나 복지 등의 조건이 열악해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아 이직을 해야함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나중에 가스켓업계 이외의 업계로 제가 이직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기술직이나 PM직무는 해당 업계에서의 경력을 요구하거나 기계공학 및 이공계 전공을 기본 자격요건으로 하기 때문에 겁이 조금 나는 상황입니다...

 일단 최소 3년~5년 이상은 일을 배우고 그때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면 이직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대학 선후배들이 기간제교사나 학원에서 일하는 걸 보니 안정을 추구하려고 일반 기업으로 온 게 맞는 결정이였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1년만 채우고 나오는 게 맞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일하면서 3년 채워 연구원자격 취득하면 비동종업계라도 스펙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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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79919 설계엔지니어 / 33년차 Lv 2

    먼저 젊음이라는 큰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젊음이란 한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회복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 차근차근 준비해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도전하고자하는 마음과 생각이 있는것 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입니다.
    그리고 한업종에 최소 3년은 경험을해야 어느정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스켓은 사용하는 곳이 많기에 아마 좋은 아이디어로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면 임원까지 승진해서
    평생 직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경영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어느 직종이라도 현실에 안주하면 망합니다.
    끈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보람을 느끼고
    편안한 노후가 보장됩니다.

    2024-04-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32944 생산직종사자 / 3년차 Lv 1

    저도 비상경 문과출신으로 소기업에서 설계 2년 경력이 있는데 더 좋은 기업으로 가고 싶어서 중견, 대기업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인정을 받거나 제 스스로 잘한다고 느껴야 보람과 재미를 느끼는 편인데 아직 까지 그런적이 없네요 ㅠㅠ 큰 기업 지원에는 전공의 벽이 있어 현타가 많이 옵니다. 다시 문과 직무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그렇다고 문과 직무로 돌아가자니 30대 초반이라 경쟁력도 많진 않은거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ㅋㅋ... 웬만하면 포기하지 않고 저도 좋은 사례가 되고 싶은데 앞으로도 고민 함께 나누고 생산적인 이야기 하면 좋겠네요! 외국어 실력이 좋으신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카톡 ID: a5255738

    2024-04-2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921300 R&D·연구원 / 10년차 Lv 2

    저도 영문학과 나와서 설계쪽에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재미없으면 일하기 힘듭니다 ㅋㅋ 가스켓 설계업무 하시면서 업무에 최소한의 재미가 있으신가요? 그럼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일하시면서 최소 산업기사급 자격증은 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학점은행제 하면서 산업기사 응시자격 갖춰서 기계설계산업기사 자격증 땄었거든요.
    제조, 설계가 일반적인 문과생이 하는 일에 비해서 험하긴 한데 보람은 진짜 비교못하는 것 같아요. 뭐 돈이라도 많이 주면 모를까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에는 딱히 돈 많이 주는 일도 없더라구요. 1년정도 하셨는데 대충 적응할만 하다 하시면 할만한 겁니다. 안되는 사람은 진짜 때려죽여도 못해요 ㅋㅋ
    쭉 정진하시길 바라고 다만 어느정도 수학이랑 공학에 지식을 꾸준히 넓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 같이 일하는 공대생들이 아무리 매너리즘에 빠지더라도 문과생보다는 훨씬 우수한 지식을 갖추고 있거든요. 그거 따라잡으려면 공부는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근데 너무 부담가지고 하는 것 보다는 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시작해서 차근 범위를 넓히시면 성공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이직은 무조건 환승이직 하세요. 그냥 그만두고 일 구하시지 말고 어떻게든 일하시면서 면접보세요. 문과는 제조업의 설계직무에서 공대보다 이직이 훨씬 불리하기 때문에 무조건 환승이직입니다 ㅋㅋ

    2024-04-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224290 설계엔지니어 / 20년차 Lv 2

    문과 줄신이라고 해서 설계업무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설계3십년차로 각종 프로젝트 리더로 일했습니다만 문과계열의 입사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로직제어분야나 지그설계등 여러 분야에서 현역들이 많이들 계세요. 물론 공학 전공자들의 공고한 실기적 이론적 벽들이 있습니다만, 투지와 노력으로 따라가는 분들 많습니다. 단, 인생을 걸만큼 노력하서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도전의 강도를 견디는 인내력없이도 잘된다는 빈말은 못하겠습니다. 수학과 공학의 깊이는 개발능력의 원초가 되므로 자기가 지금 어디까지 끔을 꾸고 있는지, 한번더 목표를 정하고 도전의 의사가 있으면 몸을 던질 각오가 있으면 전공자 이상의 프라이 어티를 가질 수있습니다

    2024-04-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075331 34년차 Lv 1

    시간 내서 답변 보낼께요.

    2024-04-2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