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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문학과 나와서 설계쪽에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재미없으면 일하기 힘듭니다 ㅋㅋ 가스켓 설계업무 하시면서 업무에 최소한의 재미가 있으신가요? 그럼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일하시면서 최소 산업기사급 자격증은 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학점은행제 하면서 산업기사 응시자격 갖춰서 기계설계산업기사 자격증 땄었거든요.
제조, 설계가 일반적인 문과생이 하는 일에 비해서 험하긴 한데 보람은 진짜 비교못하는 것 같아요. 뭐 돈이라도 많이 주면 모를까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에는 딱히 돈 많이 주는 일도 없더라구요. 1년정도 하셨는데 대충 적응할만 하다 하시면 할만한 겁니다. 안되는 사람은 진짜 때려죽여도 못해요 ㅋㅋ
쭉 정진하시길 바라고 다만 어느정도 수학이랑 공학에 지식을 꾸준히 넓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 같이 일하는 공대생들이 아무리 매너리즘에 빠지더라도 문과생보다는 훨씬 우수한 지식을 갖추고 있거든요. 그거 따라잡으려면 공부는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근데 너무 부담가지고 하는 것 보다는 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시작해서 차근 범위를 넓히시면 성공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이직은 무조건 환승이직 하세요. 그냥 그만두고 일 구하시지 말고 어떻게든 일하시면서 면접보세요. 문과는 제조업의 설계직무에서 공대보다 이직이 훨씬 불리하기 때문에 무조건 환승이직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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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Q문과출신 엔지니어의 길을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