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중견기업 공채에 붙었는데 다녀야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듭니다..

조회수 1,147 2019-12-21 수정
12학번 어문학과 계열 여자입니다. 졸업유예를 하고 약 2년간 방황을 했어요. 정작 진짜 하고 싶은걸 못찾아서 이것저것 대기업부터 공채몇번 넣어봤는데 사실 진정성있고 심도있게 뭔가를 알아보거나 분석하지는 못한채 시간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토익 800점대, 제 어문전공 최고급수 보유, 교내 활동 몇건, 알바 몇번이 스펙의 전부이며 대외활동, 인턴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나이가 찼고 마음이 급해져서 관심은 있던 중견기업 마케팅부문에 지원해봤다가 최종합격하고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회사분위기 자체가 퇴사율도 무척 높고 치열한 곳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업무강도대비 급여나 복지는 좋은 편같지 않고요. 잡코리아 평점도 2점대입니다. 같이 입사일받았던 동기중 대다수는 이미 이직생각중이거나 다른곳붙으면 나갈생각 갖고 있습니다. 저도 교육몇번 받아보니 어느기업이든 그렇긴하겠지만 성과주의가 굉장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마케팅쪽에 큰 뜻이 있었던건 아닌데 일단 수습교육기간동안 다니면서 판단해야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점점 많은 고민이 듭니다. 딱히 스펙이 좋지 않고 나이가 있으니 더늦기전에 정 하고싶은 일이 없다면 안정적이기라도 한 공시에 도전해볼지도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주위에 물어볼 곳이 없어 여쭤봅니다..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12
  • 프로필 이미지 또로또로 17학번 Lv 4

    중견기업 공채 합격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것도 마케팅 직무라니 우선 정말 축하드립니다. 먼저 1달 정도 직접 다녀보면서 좀 더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미 2년의 공백이 있다니 불안한 마음도 드실 텐데요 ㅠ ㅠ 회사에 다니면서 상반기 공채 지원 병행하시는 게 체력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으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거 같아요. 지금은 괜찮지만, 더 늦어지면 직무 경험이 없는 부분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2021-03-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74437 28년차 / 86학번 Lv 1

    안녕하세요. 86학번 경영학과 선배입니다. 흠..스펙 무척이나 중요하죠.... 저도 직원 채용시 매번 면접관으로 참여를 하지만 그룹사와 중견기업 일반기업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역시 처음에는 그룹으로 들어갔지만 지금은중견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 경쟁이라..글쎄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경쟁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본기가 충실하다면 입사후에는 더욱 더 중요한 덕목이라고 판단 됩니다. 입사가 힘들어서 그렇지 입사기회가 주어졌다면 주변의 평을 듣고 판단하는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어느 누구도 내가 직접 경험해보기전에는 모르는 사안입니다. 나는 좋은데 다른이는 안좋은 경우가 분명히 발생 되어 진다는거죠.. 서론이 길었군요 결론적으로는 일단 기회가 왔으니 직접 경험해 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되면 지속 근무를 하시는것이 좋으며 다니시면서 다른 직장을알아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죠. 건승을 바랍니다.

    2020-0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44001 14년차 / 86학번 Lv 1

    사회생활은 어딜가나 경쟁이고 전쟁입니다 입사전부터 부딛쳐 보지도 않고 생각만하고 있다면 항상 제 자리 입니다
    사실 일이란게 직접 부딛쳐보아야 결과를 알수있습니다 ,생각과다른경우도 많다는 거죠
    설령 퇴사하더라도 지금보단 나을겁니다 배우는게 분명있죠
    부딛혀보세요 생각만 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아요

    2020-02-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818374 5년차 / 03학번 Lv 1

    대기업 들어가잖아요?가도 또 힘든일 있습니다.나이도 찼다면 일단 뭐든 2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아무리 힘든곳이라도 버텨보세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며,어떤곳에서든2년정도의 경력은 있어야 이직도 가능합니다.

    2019-1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120771 3년차 / 11학번 Lv 2

    먼저 답변 남겨주신 분들, 그 분들 때문에 저는 답변을 남깁니다. 어디나 성과 중심주의다, 굳센의지가 중요하다, 시작이 중요하다,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정말 죄송하지만, 그분들에게만 맞는 겁니다. 틀립니다. 성과 중심주의, 굳센의지를 말하는 것은 회사의 부조리함을 숨기기 위한 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중요하고, 당연히 어려운 일이니 참으라는 것은 결국 어영부영 그곳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부디 앞선 답변들, 새겨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견기업에도 견실하고, 전망이 밝은 기업이 있지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대로인겁니다. 퇴사율이 높고, 본인이 여기서 3~5년간 다녔을 때, 특별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마 빨리 나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 전공에, 특히 어문계열 특성상, 뛰어난 능력을 가지셨다면, 필요로 하는 회사는 어디는 있을 겁니다. 시야를 넓게 가지시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선배들에게 보다 많은 말씀을 들어보세요. 당장 너무 조급해 하지마세요. 남들보다 일찍 하기엔 조금 늦었지만, 남들보다 늦은 순간도 아닙니다. 조급해지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부디 천천히, 넓은 시야를 가지시고 움직이세요.

    2019-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36183 25년차 / 87학번 Lv 3

    회사는 어디나 성과 중심주의입니다. 업무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다 비슷합니다. 연봉, 복리 등도 중요하지만 방향성과 경력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이점을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019-12-2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455425 5년차 / 18학번 Lv 3

    지금 나이대에대리달고 경력있는 노동자 많습니다 제생각으론 이번이 기회가 될것같아서 저라면 일단 1년정도는 다닐것같네요

    2019-12-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23587 24년차 / 88학번 Lv 1

    후배님 아래 다른 선배들이 잘 이야기해 주었지만, 본인이 `굳센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떤 업무도 힘들고 내적갈등으로 방황이 이어질 수 있어요. `굳센 의지`란 본인의 미래 전망에서 비롯되지요. 포부가 있는 곳이 어딘지 잘 고르시고 (이것이 취업과 이후 커리어를 좌우하니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탐방하고, 자문받아서 고르세요) 그후에는 그 곳에서 필요한 일꾼이 될 수 있게 충분한 준비를 하면서 도전하세요. 중국어문과에 최고급수를 보유하셨다면 매우 유리할 수도 있어요. 직종을 고르는 데 더 에너지를 쓰셔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원하는 직장이라면, 급여 복지 등이 중요하지 않아집니다. 거기로부터 새로운 인맥이 생기니까요. 첫직장의 수준이 이후 커리어를 좌우한다는 것도 맞지만, 기회가 없을 때는 `업계`라도 정확한 곳에서 시작하셔야 한다고 봐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어봅니다.

    2019-12-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53513 11년차 / 01학번 Lv 1

    일의 시작은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직종, 시작한 회사의 레벨, 급여, 복지 등등..
    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처음에 직종이 이직시에도 중요하더라구요.
    님께서 그 곳에 있다가 다른곳에 지원하신다면
    많은 퍼센트의 회사가
    그 회사를 알겁니다.
    그러면 회사의 단점보단
    님이 그런 단점이 많은 회사에 머물렀던게 님의 가치를 줄이는것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심적으로 급하신 부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10여년전에 그러했으니까요.
    근데 시작이 중요하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작한 직종, 급여, 복지...더 나아가 이직...
    시작이 어느곳이냐...
    얼마나 오랜 기간 버텼느냐가 중요하더라구요.
    제 말씀의 요지는 버티실 자신이 없으시다면
    더 좋은 자리를 기다리심이 어떨까요.
    조심스레 개인 의견 드립니다.

    2019-12-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88854 11학번 Lv 3

    11학번 경영학과 졸업생입니다.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채 분위기 치열한 곳에 가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힘들 뿐입니다.
    주변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자신을 불태우고 남는 것은 하얗게 재가 된 자신의 모습 뿐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 편한 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019-12-2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