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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황하고 있는 28살에게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회수 11,363 2022-07-06 수정

취준을 위해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찾고 싶은데 이 부분이 막막하네요. 잘하는 게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20세 중반까지 로스쿨 준비하다 안 되고 군 입대 후 힘겹게 취준 하고 있습니다.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세울 것은 서울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에서 4점대 학점 맞았다는 것과 960점의 토익 점수, 토익 스피킹 level7, 전산회계 1급, 컴활 2급 정도 밖에 없네요. 학점 높게 맞고 토익점수 높은 거 말고는 제 장점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턴도 안했고 아르바이트도 거의 안해봐서(심지어 동아리도 거의 안 해봄).. 저처럼 쓸모 없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시는 많은 분들이 로스쿨 준비가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될거다 라고 하시는데 사실 로스쿨 준비가 법 공부를 한게 아니어서 사실 커리어에 그닥 도움이 되는 경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건 로스쿨 준비하다가 안된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밥벌레마냥 놀고 먹을 수는 없어서  취준을 하고 있긴 한데 영 갈피를 못 잡네요.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장점도 없고 그렇다고 내세울 경험도 하나 없고 어떻게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견, 중소 가리지 않고 지원을 해보는데 당연히 잘 될리가 없지요. 은근히 대기업이나 중견은 서류 통과는 되지만 인적성이나 면접에서 막히고, 중소가 의외로 서류에서도 안 되네요. 기본적으로는 기획/지원 직무에 지원하고는 있는데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게 맞는지 막막합니다.


제 인생의 뒤를 돌아보면 실패자로서의 28년이 치욕스럽게 자리잡고 있고 앞을 바라보면 이제는 취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정말 막다른 사면초가에 있습니다. 먼저 저의 장점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 하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노하우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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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9
  • 어.. 대체로 어디든 적용가능한 무난한 스팩이신데요.
    동병상련이라 보고 왔다가, 나보단 상급임을 확인하다니.
    영어 돼. 컴활 돼. 계산 돼. 게다가 나이도 풋풋해.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뭐든 이뤄낼 것 같아요.
    파이팅!!

    2022-07-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234210 생산직종사자 / 6년차 Lv 1

    공무원 시험 보세요. 당신은 유능한 공무원이 될 훌륭한 자질을 갖춘 인재네요.

    2022-07-10 작성
  • 인턴이나 일이년의 계약직으로 사무직이든 해보시고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분야를 알아가는건 어떨까요 저도 취준때 그랬는데 전혀 생각없던 분야에 취직후에는 정말 잘맞아서 이 분야로 더 크게미래를 꿈꾸고 있어요 의욕이 없어보이면 면접에서 붙기는 힘들겠지요 여행등 삶의 주변을 한번 환기 후 새로운 마음으로 재도전 추천드립니다.. 힘내요!

    2022-07-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94188 생산직종사자 / 9년차 Lv 1

    글쓴이분께서는 주어진일 지시된일은 성실히 잘 수행하나,
    스스로 일을 찾아 수행하는 것은 취약한 타입인 것 같습니다.
    스펙은 좋으나 면접에서 불통이시라면 직무에대한 경험이없고 답변에서 분명 스스로 일을 처리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을것입니다.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는 그들은 채용전까지 알수가 없습니다.
    서류상의 스펙이니까요 하지만 의지는 알수있지요.
    프로젝트나 문제에 맞서 스스로 잘 처리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멘트를 준비해보세요
    죄송하지만 28살이면 4년제 대학졸업맡고 사회에 곧바로 진출한 사람보다 1살많아요..
    근데 실패는 무슨 실패요 ? 치욕은 무슨치욕이요 ? 28세이전에 일을하셨다가 실패를 맛보셨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고 스펙이고 재산입니다.
    실패가 실패가아닌 성공의 밑거름인데 왜 그렇게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되고 , 28세이전에 일을 많이했는데 모은돈이없나요 ? 대학졸업후 이제 막 사회초년생 되신분들 학자금 대출 다 갖고있거나 대출없어도 현재 모은돈 1000만원도 안되는게 대부분 입니다. 그런게 뭐가 사면초가고 힘들다는 겁니까 정신차리시고 이것저것 따지지마시고 취업부터 해보세요. 여긴 힘들것같아 안되겠고 여긴 더러운 일이라 안되겠고 여긴 내가 원하는데가 아니라 안되겠고.. 이런 상황에 글쓰고있다는것 자체가 살만하십니다. 헤드헌팅회사에 문의하셔도 되고, 국가에 지원을 원하시면 국민 취업지원센터 (고용노동부) 에가서 상담받고 지원받아보세요.
    쓴소리를 했지만 님은 잃은것보다 얻은게 많은 유리한 상황이고 취업 적령기에 그런마음을 갖고계신게 안타까울따름입니다.

    2022-07-1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92556 웹개발자 / 5년차 Lv 3

    서울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에서 4점대 960점의 토익 점수면 기본적인 취직은 걱정이 없겟네요.
    예를들면 외국계 기업, 영어강사, 가이드, 경영, 법율과 연관된 업무 ....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겟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는 얻어걸리기 예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겟으면 아무것해도 괞찮은거 아님?
    무엇을 좋아하는지 않 해보면 모릅니다. 많이 시도해 보아야 알게 됩니다.

    2022-07-0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27843 3년차 Lv 1

    님의 문제는 일과 직종 등 현실의 문제라기 보다는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무엇을 해도 거기에 마음 붙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평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말로하면 안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삶과 살아가야 할 삶을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무엇을 결정해도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발견하고 집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드리고 싶은 것은 삶에 대한 책임이나 부담을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세상구경한다 생각하시고 6개월이고 1년이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는 중에 자신의 일을 발견하기보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축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이만 줄이며 저는 이와같은 일을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얻었기에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도 권해드립니다.

    2022-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300065 DBA / 32년차 Lv 3

    좋은 스펙입니다.금융권등 지원해보시고 인적성ㆍ면접에서 떨어지면 왜 털어졌는지 분석해보고 대비하고 연습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서류전형만 통과되도 절반성굥인데 그다음을 준비해야죠

    2022-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32901 웹기획 / 2년차 Lv 1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렀다가 글 남깁니다:)

    몇년전 저를 보는 것같아서 짧지만 응원의 몇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도 제대로 취업한지 얼마 안됐지만, 막상 해보고 나니 취업후가 훨씬 더 치열하고 힘들더라구요.
    물론, 취업준비 그시간이 영겁과도 같은 시간 이었던것 같아요.

    근데요, 작성자님 충분히 열심히 사셨고 서류 통과된다는 의미는 자격으로서 어느정도 갖춰 졌다는 의미입니다.
    아마 면접에서 계속 드롭이 된다는 건 핏이 회사의 인재와 맞지 않는다지, 작성자님의 문제는 아니에요.
    요즘 워낙 신입을 안뽑기도 하고 인턴등 사회생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경험을 보완활 무언가가 있긴 해야해요.

    작성자님이 의지가 있으시니, 인턴을 무조건 해보시길 추천 해봅니다. 안되면 관련 알바라도 무조건 하세요.
    회사도 작성자님도 시간낭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어요.
    여기서 시간낭비란, 서로 업무가 맞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의 수를 제거 할 수 있죠.
    내가 이일이 맞을것 같아서 지원했다 vs 인턴을 통해 이 업무를 간접경험해보았지만 잘해냈고, 잘할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는 큰 차이인것 같아요. 그리고 면접관님들은 어떻게 보면 세상을 오래 살아오신? 연륜있는 분들이라 저희의 말투, 표정만 봐도
    이지원자에 대해 잘 아시는것같아요. 지금 지원자님이 본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거두고 좀 더 자신감있고 긍정적으로
    대한다면 면접관님들도 그걸 느끼실 것 같아요.

    여태껏 잘해오신것 처럼 지금 잠깐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꼭 원하는 일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저도 IT 기획자로 일한지 얼마 안되서 ㅎㅎ 잘 못하지만, 31살에 중견기업에 제대로 취업했어요. 그전까진
    여기저기서 많이 굴렀습니다 ㅋ 그런시간이 다 필요하더라구요.
    확신을 갖고 하면 언젠가 성취 됩니당.

    그 희망의 끈이 생각보다 본인에게 큰 원동력이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잘될겁니다.

    2022-07-0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Paultheapostle 건축기사 / 8년차 Lv 5

    재경직 5급?

    아무거나 막 하세요. 그러다보면 하나 걸려요~

    2022-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786288 제품영업 / 13년차 Lv 2

    무엇이 걱정입니까 .? 건강하고 밥 잘먹고 그런걸요....
    취업이 목적이시라면, 눈을 낮춰서 정말 좋은 그리고 성장가능성 무궁한 강소기업 또는 중소 중견기업도 많습니다. 스타트업도 있구요.

    제가 볼 때는 본인이 소유한 평균 이상의 고학력 ? 고스펙으로 한 번에 좋은 평생직장을 구하려고 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물론 한 번에 대박일 수 있지만, 때론 초박 중박 을 거쳐 대박으로 혹은 그냥 적당하게 꾸준한 성장을 하기도 하는 게 인생이고 직장인 것 같습니다.

    나름 프리미엄 브랜드 세일즈에서 10년을 한국 판매왕으로 수년간 있으며, 만나본 고객 및 거래처 관계자 분들은
    우리 생각보다 엄청난 고스펙자 또는 고학력자 만 계신건 아니시더라구요.
    좋게 넓게 그리고 길게 보세요 :)

    2022-07-0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