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면접은 집에서 오전 11시에 봤습니다.
2:1 면접이었습니다. 면접관 두명.
피티면접과 역량구조화면접
화상면접으로 어떤 사람은 하루에 몰아서 어떤 사람은 하루에 역량 다른 날에 피티면접 이렇게 봤고 저는 후자에 포함되었습니다. 줌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응시했고 역량구조화가 약 40분으로 그 안에 자소서 기반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티는 사전에 주어진 과제를 미리 제출해서 그대로 발표하는 식이었습니다.
역량구조화는 매우 순조롭게 아주 잘 경청해주는 느낌이었고 원래 롯데 면접분위기가 이러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친절해서 면접결과가 알 수 없는 웃으면서 떨어뜨린다는 면접으로 유명하긴합니다. 하지만 피티는 매우 무미건조했고 불친절하진 않지만 면접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역시나 면접 결과를 받았을 때 제 피티점수가 매우 최악이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역량구조화는 최대한 제 말을 다 들어주려고 했고 엄청 친절했고 제가 재밌는건진 모르겠는데 두 분이 막 빵빵 터지시더라구요. 마지막 한마디를 보통 다른 기업에서도 똑같이 하는데 그냥 끄덕끄덕거리고 마는데 참 이상한게 여긴 제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 빵터지셨습니다. 이 반응 보고 아 난 떨어졌겠구나 싶었던게 너무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들어서 어처구니없어하는 빵 터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캐릭터를 잘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면접에서도 똑같이 대답하는 내용들을 여기서도 똑같이 했는데 저를 조금 특이한 사람으로 봤을 것 같습니다. 저도 면접관들이 그런 반응 보일 줄 몰랐는데 마지막 한마디가 면접 분위기를 많이 망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갈등경험을 좀 슬기롭게 풀어나가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덧붙여 피티면접은 어느정도 정답이 정해져있던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 정답을 선택하지 않아서 최악의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기도합니다. 면접결과가 정말 지원자 평균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점수였습니다.
편하게 해준다고 그 면접을 붙은 건 절대 아닙니다. 롯데가 지원자를 많이 배려하주고 하나하나 다 들어주는거긴 하지만 거기서 절대 흔들려서 그냥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처럼 하면 안됩니다. 비언어적 표현에서 특히 제가 점수가 많이 깎인거 같아요.
그리고 보안 점검을 위해 제가 있는 곳의 구석구석을 다 카메라로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미처 생각 못했던게 방바닥의 먼지를 쓸어내지 못해서 그게 보였을텐데 그게 좀 걸리더라구요. 물론 그거 떄문에 점수가 확 깎였을거 같진 않지만 불합격하고 나니 이런부분조차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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