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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한다

대표 2015.12.28. 조회수 12,379 Tag #페이데이 #중고서적거래 #창업 #이커머스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매 학기, 전공서적 구매에 골머리를 앓는다. 길어야 한, 두 학기 쓰고 버릴책인데 그렇게 비싼 값을 주고 사야 하나 싶기도 하고, 중고로 사기엔 또 뭔가 찝찝하다. 실제로 교내 커뮤니와 각종사이트는 생각보다 사기 사례가 많은 곳으로, 맘 편히 중고서적거래를 하기엔 마땅치 않은 환경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중고거래 시장을 만들기 위한 대학중고서적거래 서비스 ‘페이데이’는 중고서적거래 시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페이데이 송인희 대표는 회사의 안정과 더 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 중이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대학중고서적거래 서비스 ‘페이데이’를 운영하는 송인희 대표입니다. 현재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생으로서 오전에는 학생의 신분으로, 오후에는 대표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페이데이에 대해서 소개 부탁 드려요.
페이데이는 대학생끼리 모여서 만든 대학중고서적거래 서비스입니다. 전국 모든 대학생이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커머스 분야를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저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대학중고서적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중고시장에서 아직 형성되지 않은 분야를 공략하고자 했고,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CTO 1명과 개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명의 열정 있는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열정 넘치는 회사입니다.

 

페이데이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0%의 사고율을 지향합니다.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와 달리 안전거래를 자체적으로 진행합니다. 제 3자의 계좌로 들어가는 대신 서적을 구매하면 그 대금은 페이데이로 예치됩니다.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확인을 거치면 저희가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뺀 나머지를 전달합니다. 중간관리를 저희가 진행하기에 환불도 쉽게 가능합니다. 이처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페이데이를 창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나요?
저는 미국에서 2년, 호주에서 3년간 유학을 했고, 호주 멜버른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년간 대학생활을 하면서 공부에 대한 목적이 불투명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중퇴를 결정했죠. 부모님도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셨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군대에 갔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제대 후 아르바이트, 중소기업 근무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갔어요. 그러던 중, 안철수 저자의 라는 책을 보고, 저의 길은 창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결심과 함께 바로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했고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뜻이 맞는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페이데이의 밑바탕을 그려나갔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대표는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진행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라도 제대로 진행되도록 해야 하고, 돈이 필요하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사업 초기 단계이기에 이런 일들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하는 일이 계속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사람을 떠나 보낼 때가 가장 힘듭니다. 모두가 처음에는 끝까지 함께 가자고 약속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아요. 그 순간에는 대표로서 자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금전적인 부분입니다. 회사가 돌아가려면 사람과 자본이 바탕이 되어야 해요. 초창기에는 모두가 십시일반 해서 돈을 모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계획이고, 회사가 성장하면 투자를 유치시킬 계획입니다. 사실 이런 어려움은 창업하는 과정이라면 누구나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겨나갈 수 있는 건,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을 보고 전진하기 때문입니다.

 

일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현재 회계랑 마케팅에 대해 주로 공부합니다. 또한 심리학 책을 보면서 협상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요. 보통 멘토를 두지만 저는 책과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아무래도 저희 서비스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페이데이로 인하여 쉽고 안전하게 중고서적 거래를 했다는 말을 전달받았을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그 뿌듯함이 지속되도록 더욱 노력할 겁니다.

 

앞으로 어떤 대표가 되고 싶은가요?
전 권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형, 동생으로 편안하게 회사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직원의 이야기를 수용할 수 있는, 소통이 잘 되는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열심히, 똑똑하게, 그리고 많이 일하는 것을 기본으로 둬야겠죠.

 

창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 부탁드려요.
창업의 세계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우선 차가워져야 합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도록 운영되어야 하기에 많은 요소를 포기해야 합니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잃는 것도 많은 것이 창업이거든요. 저 역시 차가운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어갑니다. 사람 잃는 것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쉽게 받아들여지고 그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변해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은 따뜻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차갑고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만큼 창업은 쉽지 않기에 웬만한 각오로는 시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분명히 새로운 행복을 가져다 주는, 매력을 가진 일임을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료출처: 오피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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