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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취업단상] 스펙 vs 자소서

잡코리아 2022-11-22 09:00 조회수5,963

 

기업에 지원을 할 때 많은 분들이 스펙이 좋아야 합격하냐, 자소서를 잘 써야 합격하냐, 무엇이 더 중요하냐 많이들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서류합격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두 축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이 많이 쓰이실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비유를 해서 표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해가 쉬우실까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적어도 제 경험상) 아직까지는 스펙이 자기소개서보다 좀 더 확률상 영향력이 크긴 한 것 같습니다. 둘 다 강점이 있으면 최종면접까지는 쉽게 올라가는 금상첨화의 상황이겠지만, 스펙과 자기소개서 2개만 단적으로 놓고 봤을 때 스펙이 좋은 지원자들이 일단 먼저 면접대상자로 뽑히는 경우가 많고, 그 다음 부류에서 자기소개서가 정말 직무에 적합하고 충실하게 잘 썼다 싶을 때 약간씩 함께 면접대상자로 올리는 경우가 흔한 패턴입니다. (물론, 모든 채용담당자가 완전 똑같은 프로세스로 운영하진 않겠지만 말이죠)

 

스펙을 보는 것 자체를 야속하겠지만 이렇게 얘기하면 조금이나마 이해가되실까요? 스펙이 점수화시키기 편하니까? 아닙니다. 스펙 즉, 이력서에 적힌 쪽은 지원자가 증빙을 하는 팩트들, 다시 말해 신뢰성 있는 정보들인 반면 자기소개서는 지원자들도 ‘자소설’이라는 은어를 만들 정도로 조작이 가능한 여지, 부풀릴 여지가 있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합리적인 선택, 공정한 선택 위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분명, 스펙에 1차적으로 비중을 두긴 해도 절대 그것이 절대치는 아니며, 자기소개서도 꼼꼼히 다 본다는 것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2가지입니다.

 

1. 스펙이 좋으신 분들 :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면접까지는 의외로 쉽게 올라가고, 기회도 곧 잘 받을 것입니다.

 

2. 스펙이 나쁘신 분들 :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취업은 서류합격 누가 많이 하냐, 최종면접 누가 많이 가냐 싸움이 아닙니다. 1승만 하면 됩니다. 확률적으로 서류 합격률, 면접진출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지 몰라도, 자기소개서를 잘 써도 분명히 계속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는 경우 어느 회사나 무조건 있습니다. 남들보다 배로 자기소개서 잘 준비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힘드시고, 지치시고, 두렵고, 매스컴에선 취업난으로 공포감만 조성하고...그래도 꼭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짧게 용기를 드리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누구나 다 잘될 수 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의 가장 마지막에 숨겨져 있던 단어가 희망이었다죠? 희망, 절대 잃지 마세요!!

 

스펙과 자소서에 대해 강/약의 기준으로 참고가 될 만한 의견 추가로 정리해봅니다.

 

[스펙] : 학점 몇 점 이상 토익 몇 점 이상 이런 절대기준은 없고, 기업별로도 다 다릅니다. 일단 단적으로 정량화될 수 있는 것들이 높으면 높을수록 '강' 이라고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스펙에서의 '강' 의 기준은 이력상에 직무경험이 있느냐 여부입니다. 그것이 가장 강력합니다. 세부적으로는 그 직무경험이 정규직경험 > 계약직/인턴경험 > 대외활동/공모전 경험 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해당직무와 전공이 일치하면 최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소서] : 한 눈에 핵심 키워드가 안 들어오고,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이것저것 사례만 잔뜩 나열된 자소서는 약, 어느정도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나 경험이 잘 정리되어 있는 자소서는 중, 키워드나 경험이 잘 정리된 것 이상으로 그것이 '직무'와 매칭이 잘 이루어져 있고, 나름대로의 직무에 대한 분석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현업에서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명확한 자소서는 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면, 국문학적으로 글 잘 쓰는 차원이 아니라 자기경험이나 사례를 중구남방으로 나열하지 말고 1등했다, 어느 활동에서 우승했다 이런 따위보다는 그 과정에서 깨달은 바를 '직무'와 잘 연결짓는 자소서가 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 ㅣ욱 

필자 약력
- HR부서에서 채용을 잠시 담당했고, 주로 HRD(교육)담당자로 근무한 현직 직장인.
- 한화 계열사, DB(구.동부) 지주사, 신세계 계열사, 국내손보사 등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 그룹연수원에서 인재육성 업무를 하고 있음.
- 이직이 많았던 경험을 살려 브런치에 글을 써오다가 이직관련 도서를 출간한 저자
- 취업 관련 멘토링 및 특강 등 다수 경험
- 브런치: https://brunch.co.kr/@basic2sic
- 출간 : <베이직이직> (이담북스.2022)

 

‘신입취업단상’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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