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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안랩,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2.29. 조회수 52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안랩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경기 침체로 사이버보안 투자 감소
디지털 전환 가속과 함께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도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정보보호 상장사는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등 해외 기업에 비해 보안 투자에 인색하다. 이차전지 등 신산업에 관심이 쏠리면서 사이버보안은 외면받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기업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투자가 더욱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Analysis 2. 정부의 보안 예산 정책 미비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강화 방안’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당시 중소기업 대상 보안 솔루션 지원 사업 예산은 기업당 800만 원이었으나 2022년부터 540만 원으로 감액됐다. 보안솔루션 지원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역정보보호센터가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편성된 사업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는 사이버보안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Opportunity: 안랩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사이버보안 강화 필요성 증대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수요가 늘며 이들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DX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이식하는 사례가 늘며 방대한 데이터셋을 저장하고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DX에 관한 글로벌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19.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DX는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 ▲디지털 기술 통합 및 자동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개선 ▲사이버보안 강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 등을 주안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이버보안업계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 기대
금융당국은 2013년 사이버 테러 공격으로 발생한 대규모 금융 전산사고를 계기로 공공 및 금융기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망분리 제도를 도입했다. 보안을 위해 일반적인 인터넷망과 사내망을 분리해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함으로써 침입이나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와 함께 망분리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망분리 도입 당시와 달리 보안체계가 강화됐으며, 전반적인 보안 역량이 상향됐다는 의견이다. 금융당국이 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이로 인해 사이버보안업계에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높았던 공공기관과 금융의 사이버보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안랩의 약점


Analysis 1. 인재 확보의 어려움
사이버보안 사고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보안업계는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가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이버보안업계 재직자의 이직 사유는 ▲열악한 처우 ▲높은 노동 강도 ▲정체된 성장 등이 꼽힌다. 사이버보안 기업 직원들은 해킹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대기해야 한다. 업무 강도가 강한 탓에 처우가 좋고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보장되는 시스템통합(SI), 포털, 게임 커머스 등 다른 IT업계로 이직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상황은 업계 대표 기업인 안랩에서도 나타났다. 2023년 6월 안랩에서 퇴사자가 대거 발생했는데 대부분 다른 IT업계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Strength: 안랩의 강점


Analysis 1. 블록체인, AI 등 보안벤더 구축
안랩은 백신 외에도 약 30종에 달하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안랩 트러스라인(TrusLine)’을 시작으로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안랩 EPS’,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 ‘안랩 엑스캐너(Xcanner)’ 등을 출시했다. 2021년에는 OT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해 관련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협 가시성과 대응 성능을 대폭 강화한 ‘세레브로-XTD’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물살을 탄 디지털전환 이후에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블록체인/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 역량도 지속 강화 중이다.

안랩의 주요 전략은 간단하다. 보안 역량을 무기 삼아 각 영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안랩은 기업 보안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투자한 자동차 보안 SW 전문 기업 ‘페스카로’와 함께 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또한 안랩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2022년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를 필두로 보안성을 강화한 웹3 지갑 ‘ABC 월렛’을 출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자산을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2.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안랩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랩은 2023년 초 해외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안랩은 일본, 중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권에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공격) 대응 솔루션인 안랩MDS를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최근 인도 사이버보안 솔루션 유통/서비스 전문 기업 ‘RAS 인포텍’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인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역동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안랩은 해외 제품 개발 및 글로벌 TF 설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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