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SaaS 중심으로 재편되는 SW 생태계
2022년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수는 2019년 650개에서 2021년 1,102개로 급증했다. 실제로 요즘 스타트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는 경우 대부분이 SaaS형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SaaS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대에 SaaS가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SaaS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다만 기존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도 SaaS는 풀어야 할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SW) 제품의 SaaS 전환에 소요되는 비용 문제와 SaaS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뒷받침과 함께 민간 부분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우선 그동안 설치형 소프트웨어에만 적용되던 직접 구매 제도가 SaaS로 확대된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나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에게도 지원 계획을 발표해 SaaS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K-방산’이 뜬다
방산 산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영향으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폴란드 수출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가 세계 4대 방위 산업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민군 기술 협력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하고, ‘산업 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에 방산을 포함하는 등 힘을 실으면서 성장 폭은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산업 발주 확대, 대북 관계 악화에 따른 국내 방위력 개선비 증강 이슈 등은 물론 2024년 대규모 개발 사업까지 포진해 있는 만큼 방산업체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10부작으로 제작되는 OTT 드라마처럼 길이는 짧고 전개는 빠르게 하는 것이 대세가 되며 TV 드라마도 길이를 줄이기 시작했다. 제작 환경 변화로 앞으로도 짧은 회차의 드라마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한컴타자’ 전면 개편
한글과컴퓨터가 한글 타자 연습의 대명사이자 국민 게임인 ‘한컴타자’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는 소설이나 수필 같은 문학 작품을 디지털로 따라 쓰는 ‘필사’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독서 효과는 물론 힐링과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필사에 맞는 배경 음악을 제공하고, 원하는 문장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나만의 독서 노트에 저장할 수 있으며, 맞춤법 교정 훈련도 가능하다. 필사 기능은 추후 문학 작품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대해갈 계획이며, 차별화한 유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타자는 사용자가 더욱 쉽게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UX/UI 환경을 직관적으로 개선한다. ▲단문 ▲장문 ▲낱말 ▲자리 연습 등 수준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의 기록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타자 연습 효과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타자 연습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와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포인트로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 키보드 스킨과 키보드 타건음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적 요소를 더했다.

*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출시
한글과컴퓨터는 기존 오피스 중심에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구독형 소프트웨어는 기존 PC에 설치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SaaS를 의미한다. 이용자는 매달 사용료를 내며 SaaS를 쓴다. 한컴처럼 SaaS를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SaaS 고객을 많이 유치할수록 그만큼 고정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회사의 구독형 소프트웨어로는 ‘한컴독스’가 대표적이다. 한컴독스는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로그인만 하면 설치형 한컴오피스와 웹 기반의 한컴오피스가 모두 제공되는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다. 한컴은 한컴독스에 생성형 AI 챗봇 ‘챗GPT’를 적용한 ‘한컴독스 AI’를 2023년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독스는 2023년 1월부터 유료 전환을 시작했다. 2023년 1월 말 기준 유료 전환 가입자는 10만 명, 무료 가입자는 200만 명 수준이며, 연내 유료 가입자 수 목표치는 약 30만 명 수준이다. 유료 전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만큼 한컴독스가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