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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케어닥,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15. 조회수 75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케어닥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대기업의 실버 시장 진출
국내 대기업들 사이에 사업 재편 바람이 불면서 그동안 비핵심 사업으로 꼽히던 실버 산업이 주력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사회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노인연금 등의 개편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고, 이에 따라 실버 시장이 크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재는 헬스케어, 서비스 로봇, 프리미엄 요양시설 분야에만 대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실버 시장이 커지면 대기업의 진출 분야도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의 실버 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규모 기업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Analysis 2. 활기 잃은 투자 시장
케어닥은 높은 성장성과 긍정적인 미래 전망으로 투자 빙하기인 최근까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지만 아직 투자금을 많이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인 만큼 얼어붙은 투자 시장은 충분히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만들었고 여전히 매출 성장성이 좋지만,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 심리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Opportunity: 케어닥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2025년 한국은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늙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버테크 분야는 한국의 인구 변화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몇 안 되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케어닥은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정보기술(IT)로 개선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앞으로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실버 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nalysis 2. ‘재가 돌봄’ 니즈 확대
김윤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가 발표한 ‘웰다잉을 위한 노인돌봄체계 개편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60.2%는 가정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76.2%가 병원에서 사망했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노인이 요양기관으로 향하는 비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부족한 재가 서비스 때문이다. 이에 노인을 위한 재가 서비스를 늘리자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케어닥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케어닥은 생활 돌봄, 방문 재활운동, 방문요양돌봄센터 등으로 구성된 가정 내 돌봄 서비스 ‘홈케어 인프라 구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케어코디 가입자 수도 2021년 1만 명에서 2022년 12월 기준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집에서도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안정적인 인력풀을 확보한 이상 케어닥이 재가 돌봄 트렌드의 수혜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Weakness: 케어닥의 약점


Analysis 1. 예상되는 인력 부족
얼마 전 정부가 ‘외국인 가사 근로자 도입’ 방안을 내놓았다.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 같은 해결책은 실버 돌봄 산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실제로 시니어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은 외국인 근로자 유치 신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국내 근로자만으로는 노인들의 요양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력 부족 문제는 케어닥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는 안정적인 인력풀을 확보했지만, 고령화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 인력(케어코디) 부족은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문제다.


Analysis 2. 늘 도사리고 있는 사고 위험
고령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사고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다. 물론 보험 가입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일의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오가거나 집안에 있을 때 낙상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 부분은 기업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



Strength: 케어닥의 강점


Analysis 1.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
2023년 4월 기준 케어닥의 월 돌봄 고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 앱 다운로드 수 역시 누적 25만 건을 기록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플랫폼 내 돌봄 신청 건수 역시 매월 평균 60% 이상 늘었다. 케어코디를 위한 케어닥 ‘일자리 찾기’ 앱의 케어코디 가입자 수는 2021년 1만 명에서 2022년 12월 기준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케어코디 수가 안정세로 들어선 만큼 늘어나는 수요가 그대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접근성과 신뢰도 높인 서비스
대개의 경우 간병인은 갑자기 필요하다. 이전에는 소규모 민간업체 위주로 간병인을 파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병원에서 알려주는 몇 군데 업체에 문의 후 가격 비교 정도만 하고 간병인을 정했다. 어떤 사람이 오는지, 어떤 이력을 가졌는지 전혀 알 수 없어 불안한 마음이 커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케어닥은 이런 불안함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보호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간병인 섭외 전 이력과 나이, 인상까지 확인 가능하며,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간병인은 매일 돌봄 일지를 작성해 보호자에게 발송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환자의 식사/배변/투약 시기 등에 대해 상세하게 전달받을 수 있고,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이처럼 뭐든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이 고객의 신뢰도를 높였고, 이러한 긍정적 고객 경험이 케어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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