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소셜카지노 경쟁업체 진입 본격화
· ESG경영으로 비용 증가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확대
· 메타버스, NTF 등 신규 수익도구 증가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해외 소셜카지노 장르에 편중된 수익
· 부정적 이미지인 사행성 게임 주력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안정적인 글로벌 점유율
·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Threat: 더블유게임즈의 위협요인 

Analysis 1. 소셜카지노 경쟁업체 진입 본격화
넷마블은 2021년 2조 5,000억원을 들여 세계 3대 소셜카지노 회사인 ‘스핀엑스’를 인수했다. 하지만 2021년 넷마블은 영업이익이 1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다만 스핀엑스가 연결회사로 편입되면서 상당한 영업이익을 만회했다. 넷마블은 앞서 업체 1위인 플레이티카 인수전에도 참여했지만, 알리바바에 밀려 패배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21년 12월, 위메이드는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를 인수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외에도 애니팡 맞고, 애니판 포커 등 여러 웹게임을 개발해 본 경험이 있다. 앞서 2021년 4월 선데이토즈는 소셜카지노 회사 링스게임즈와 소셜카지노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해, 위메이드와 이 분야 협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Analysis 2. ESG경영으로 비용 증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필수 생존요건이 되고 있기 때문에 게임업계에도 ESG경영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게임업계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중심이었기 때문에 ESG경영과 무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특히 2025년까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반드시 ESG 정보를 공시해야 하고 2030년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되기 때문에 게임사들도 본격적인 ESG 경영에 투자를 반복해야 한다.

게임업계는 각종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환경(E) 분야이다. 이것을 위해서 일상 속에서 탄소 절감이 필요한데, 신사옥이나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늘려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일상 속의 탄소 절감을 위해서도 다양한 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Opportunity: 더블유게임즈의 기회요인 

Analysis 1.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확대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증가하였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안드로이드는 10%, iOS는 17% 증가했다. 코로나19가먼저 확산된 중국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앱애니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평년 평균치보다 연간 평균치 대비 무려 80% 증가했다. 이러한 이용시간과 다운로드 증가는 게임 매출의 증가로도 이어졌다. 다만 코로나19의 엔데믹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확산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메타버스, NTF 등 신규 수익도구 증가
MZ세대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아바타(부캐)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Z세대는 SNS 및 가상세계 속 사회활동, 가상화폐 이용, 메타버스 속 콘텐츠 및 아이템 구매에 친숙하기 때문에 메타버스와 게임의 접목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대체 불가능 토큰 NFT도 위조 불가능하고, 소유권 증명이 쉬운 특성으로 게임업계에서 새로운 활용도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온라인 게임 환경에서 아이템 소유권에 대한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마켓 플레이스나 거래소에서 NFT 거래 수수료 확보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NFT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이 소셜카지노와 웹보드 게임에 적극 활용이 가능하며, 소셜카지노·웹보드 게임 속 게임 머니를 NFT로 바꿔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서 거래할 수도 있다.

Weakness: 더블유게임즈의 약점 

Analysis 1. 해외 소셜카지노 장르에 편중된 수익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의 96%가 해외시장 소셜카지노 장르에 편중되어 있다. 반면에 국내시장에서의 게임 매출이 ‘제로’다. 이런 해외 편중 매출로 인하여 글로벌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매우 저조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국내에 기업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보도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불투명한 이미지로 오해가 반복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블유게임즈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 소셜카지노 게임 이외에 다양한 신규 게임의 런칭이 불가피하다.

Analysis 2. 부정적 이미지인 사행성 게임 주력
해외에서는 도박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도박’으로 생각하는 사행성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것이 더블유게임즈의 전통적인 한계점이다. 소셜카지노는 룰렛, 바카라, 빙고, 블랙잭, 슬롯 등 현실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사행성이 짙은 게임으로 보고 있어 소셜카지노 게임의 등급분류를 거부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셜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은 게임회사가 무료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제공할 때뿐이다. 특히 소셜카지노 게임은 항상 정부의 감시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Strength: 더블유게임즈의 강점 

Analysis 1. 안정적인 글로벌 점유율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더블유게임즈가 최근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반사 이익을 얻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익 구조의 안정화에 더욱 더 유리한 면이 있다. 실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환산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 중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소셜 카지노 게임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는 2022년 1분기 매출 1499억원의 10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해외 매출 중 북미 지역이 약 80%를 차지했다.

Analysis 2.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더블유게임즈는 2022년 아이게이밍(i-gaming), 스킬베이즈(Skilled-based) 돈 버는 게임(P2E) 및 게임 장르 확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먼저 i-Gaming 시장은 6조 5,000억원으로 충분히 크고 슬롯 장르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게임 시장은 영국, 스웨덴뿐 아니라 북미, 캐나다까지 열리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흥행한 슬롯 콘텐츠를 보유한 더블유게임즈의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킬베이즈 돈 버는 게임(P2E) 사업 관련 개발이 2022년 마무리돼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P2E 관련 더블유빙고, 더블유솔리테어, 더블유버블슈터 3종이 개발 중이다. 그리고 하반기 여행 느낌의 어드벤쳐 슬롯 게임인 스피닝인스테이스, 다양한 메타 콘텐츠가 추가되고, 아이게이밍으로 확장할 수 있는 더블유카지노 2.0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