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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서울교통공사,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25. 조회수 9,72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서울교통공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무임 수송 대상인 고령인구의 증가
서울 지하철 요즘 인상 계획과 맞물려 노인 무임 수송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무임 수송 혜택을 받는 만 65세 노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수도권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4%인 402만 3,000명이었다. 고령인구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7년에는 20.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으로 나눠 보면 서울은 165만 명을 넘어 서울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했고, 경기도는 192만 명으로 전체의 14.1%에 달했다.


Analysis 2. 에너지 가격 인상
한국전력이 누적 적자 47조 원을 넘기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 요금을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2023년 2분기 40% 가까이 가격을 인상했지만, 손실 규모가 줄었을 뿐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인상의 여지도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 전기에 비해 요금이 싸지만, 한전이 막대한 적자를 수습하기 위해 전기 요금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물가 인상을 우려해 가정용보다 산업용 요금을 더 올렸다. 이에 따라 최근 산업용 전기 요금이 가정용보다 비싼 역전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Opportunity: 서울교통공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외국인 관광객 늘며 지하철 이용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71만 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44.6%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2022년 4분기보다 16.2% 증가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재방문율은 59.5%였고, 여가 및 휴식 등 관광을 목적으로 왔다는 답변이 57.7%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2023년과 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하고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보다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외국인 자유여행객 6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0%가 전철/지하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노선 파악이 쉽고, 편리한 교통수단과 저렴한 요금 등을 꼽았다.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외국인 전용 지하철 앱을 출시하고 관광협회와 함께 캐리어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2. 8년 만의 기본요금 인상
2023년 8월 12일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데 이어 10월 7일 서울시 지하철의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돼 1,400원이 된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의 일로, 10월 7일 운행되는 첫차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2024년에 한 차례 더 인상돼 150원이 오르면 총 1,550원이 된다.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으로 서울교통공사의 운수 수입은 1,600억 원 정도 증가할 전망으로, 총 300원이 인상됨에 따라 3,200억 원가량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서울교통공사의 약점


Analysis 1. 연 1조 원의 만성 적자
2022년 9,3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서울교통공사의 누적 적자는 17조 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지하철로 1명을 수송할 때마다 755원의 적자가 발생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지하철 탑승 인원이 줄자 2조 원에 달하던 영업수익도 2020년 이후 1조 5,595억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인건비와 물가가 오르며 운송 원가는 연평균 2.3% 늘어났다.


Analysis 2. 시설 및 열차 노후화
1974년 개통 이래로 50년을 맞는 서울 지하철이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전력, 신호, 통신과 같은 철도 시스템 분야의 노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철도 전문 매체인 ‘철도경제’에 따르면 전기철도 지하구간에 설치된 강체가선 중 55.8%가 내구 연한 20년을 넘겼고, 변전시설 노후화율도 50%에 달했다. 특히 신호설비의 경우 신호기는 65.8%, 복합 통신설비와 DMB 중계기 등은 내구 연한 20년을 넘긴 장치들이 98.3%였다. 전동차 역시 다르지 않다. 전동차의 약 60%가 20년을 넘긴 노후 차량이며, 전체의 평균 사용 연수는 18.3년으로 파악됐다. 25년 이상 된 전동차 장애 발생 건수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Strength: 서울교통공사의 강점


Analysis 1. 서울 대표 청렴 공기업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에서 가장 청렴한 공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2023년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우수 등급인 2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청렴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2023년 6월 서울시가 시행한 ‘2022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6개 투자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9.4점을 획득하며 반부패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평가에서 서울교통공사는 3연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청렴을 기본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일등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패 행위 근절과 사내외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nalysis 2. 시민과 공존/상생하는 공기업
서울교통공사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시각장애/청각장애/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철 이용 시스템을 개선하고, 출퇴근길 지친 이용객을 위로할 수 있는 안내 방송을 실시하기도 한다. 또 국제지하철영화제와 지하철 사진 공모전, 지하철 예술마당 등 여러 문화 행사를 지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가까이 마주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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