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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신한은행,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3.15. 조회수 18,77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디지털 기술과 사용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Tech-Fin 기업에 의해 금융산업 '빅블러(Big Blur)'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3저(저성장-저금리-저물가) 현상의 장기화 및 COVID-19 확산 등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친화적 고객이 증가하고, 초(超)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충족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및 전통적 은행의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로 금융산업의 경쟁은 상당히 심해지고 있다. 국내 기존 시중은행들도 디지털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은행간 경계를 허무는 오픈뱅킹의 도입에 따라 플랫폼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어 차별화된 서비스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이후에도 비대면 채널을 포함하여 은행의 영업방식 전반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 규제가 강화되고, 금융의 공공성이 강조되면서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및 사회공헌 확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규제 혁신에 따른 변화 가속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 등 은행의 사회적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연금시장, 스마트금융 서비스,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하여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성과 자본력을 갖추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등의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갈수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더욱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인다. 주요 고객층은 모바일에 친숙한 세대로 핵심생산인구에 속한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이들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더욱 고도화된 신용평가를 제공,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쟁력은 상품군 확대 등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관계사 협업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 핀테크 기술 활용 등 사업모델의 발전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수신상품 출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바일앱 기능 강화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성 제고 노력도 예상된다.




2. 신한은행, 최신 트렌드

*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
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신기술을 토대로 산업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이종 기업 간 융합이 활성화되는 초연결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KT, 넥슨, GS 등과의 메가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관점으로 본업을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금융을 뛰어넘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를 지속 중이다. 디지털영업부 운영 확대, 디지로그 브랜치 신설과 같은 채널 혁신을 비롯해,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금융소외계층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은행 영업점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데스크' 도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빅테크와 플랫폼 금융 경쟁에 맞서기 위해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동시에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디지털데스크는 대형 모니터를 이용해 영업점 직원과 화상 대화를 하며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기기다. 기본 ATM(금융자동화기기) 기능에 더해 직접 직원과 화상 대화를 하면서 계좌신규, 카드발급 등 대부분의 금융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인근에 은행이나 자동화기기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 지점을 선정해 디지털데스크를 설치했다. 기존 영업점에 디지털데스크를 추가 도입한 결과 고객 대기 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영업점 통·폐합에 따른 금융 소외계층 접근성 문제도 디지털데스크로 해결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데스크를 2022년 2월까지 2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말 기준 66개 영업점에 72개 디지털데스크를 설치했다. 디지털데스크 도입 확산과 맞물려 인공지능(AI) 행원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 AI 솔루션’ 구축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를 강화하고자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AI 솔루션(My AISolution, 이하 마이쏠)을 구축했다.

‘마이쏠’은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선호도 및 거래 성향 예측모형으로 예금, 펀드, 대체투자상품 등이 포함된 최적의 고객별 자산배분 비중을 산출하고, 목돈마련 등 고객의 금융 목표에 적합한 상품과 자산 리밸런싱을 추천하는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MY 포트’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 보유 자산의 수익률, 변동성, 상품별 위험 등을 진단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알려주는 ‘자산 건강도진단 서비스’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는 투자 전략을 제공해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는 ‘투자 가이던스 서비스’로 고객 보유 자산 수익률 관리를 강화했다.

‘마이쏠’을 활용한 나만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는 신한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비대면 선호 프리미어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신한 쏠(SOL)의 ‘프리미어 라운지’에서도 세무 및 자산, 관리 전문가 상담, 1:1 전담직원 연계 관리, 월별 재무 리포트 등 특화서비스와 함께 ‘마이쏠’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 글로벌 사업 영역 리더십 지속적 강화
글로벌 사업은 신한은행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 신한은행은 일본-중국-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 글로벌 영업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의 2021년 9월 말 현재 해외 네트워크는 20개국 161개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여 명실공히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 1위의 입지를 다지는 등 지속적인 해외 채널 최적화 및 진출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38만명이 사용 중인 모바일 뱅킹 ‘베트남 쏠’에 로그인 방식 다양화, 원클릭 송금, 연락처 이체, 맞춤 메뉴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또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이용한다는 1위 SNS ‘잘로(Zalo)’ 등 핀테크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쇼피(Shopee)’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 신용대출 상품과 대안 신용평가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일본에 현지법인 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일본신한은행(SBJ)은 일본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라인(LINE)’과 손잡고 다양한 비대면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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