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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5인 미만 인테리어 회사였는데, 매번 하는 프로젝트가 정해져 있다보니 배치도만 그리고 현장에 넘기는 식이었어서, 신입이었던 제 경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한달 간 버티다가 좋은 곳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과감히 퇴사 했습니다.
일단 면접을 본 다음에 판단을 하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근무 조건이 괜찮다 싶으면 이직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좀더 준비를 하시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니시는 곳은 적어도 야근은 없으니 퇴근 후나 주간에 시간이 날때 자격증 공부, 포트폴리오 점검, 어학점수 확보, 대학원 진학 준비 등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 이럴 경우 본인이 기한을 정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을 애매하거나 너무 오래 끌어버리면 나중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면접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 야근/연차: 형식적인 답변이라도 들어야 합니다. 야근이 많다 라고 대답하면 정말로 많을거라고 각오하셔야 하고, 없다 라고 말하면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 규모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에 판단하셔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인원이 두명 밖에 되지 않는데 대형 프로젝트를 맡는다면 일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 사무실 분위기 및 환경: 지저분하고 좁은곳에서 일이 잘될리가 없습니다.
-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 부분적으로 한 프로젝트를 본인들이 전부 한 것처럼 올려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회사에서 외주를 받는다고 하니,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한번 떠보시길 바랍니다.
- 직원들의 퇴사 빈도: 해당 회사의 공고가 자주 올라오는지 확인하세요. 퇴사율이 높은 이유는 항상 있습니다.
- 면접관의 태도: 질문자님에게 반말하거나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들어가서 안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화하기는 그렇지만, 만약 계시면서 준비를 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인원이 많고 연혁이 있는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5인 미만이면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 어렵고, 경험상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는 곳은 정말 소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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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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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직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