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7355406 4년차 / 01학번 Lv 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법대 나왔고 몇년간 고시준비로 인해 공백이 있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그 경험이 면접때 장점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경쟁자보다 법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서 인상 깊었다고 그러시더군요. 현재도 법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회사, 어느 부서에 지원하시느냐에 따라 다르고 제가 취업할때와 요즘은 트렌드가 달라서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굳이 고시 경험을 숨겨야 하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네요.

mentor0048679 7년차 / 04학번 Lv 2

행정 고시 준비하느라 4년 공백 있다는 걸 왜 숨깁니까 ㅎㅎㅎ 공부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도전, 오랜시간 시험에 응시한 근성, 자기 관리 ) 등으로 근사하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mentor5069843 12년차 / 99학번 Lv 2

해당내용을 숨길 것이 아니라 그 4년간의 시간으로 인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것인가를 피력하는것이 쟁점이 될것같습니다. 목표로 하는 고시합격은 비록 하지 못했지만 공부한 내용이 반드시 이러이러한 부분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강조한다든지 , 그 4년의 시간을 내가 허비하지 않았다는것을 어필하는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mentor6372023 2년차 / 09학번 Lv 1

공기업을 지원하시면 블라인드 채용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공백 얘기를 하지 마시고 그냥 학교 공부를 하다가
지원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기업은 고시와 시험 형태가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업은 블라인드가 아닌 경우가 많아 가릴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그에 대한 스토리는 스스로 만들어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mentor8818363 4년차 / 02학번 Lv 3

면접을 해본 경험이 풍부한 면접관들은 날카롭습니다. 학부 시절 4년간의 역사를 꾸미려 한다 해도, 어설픈 거짓말은 들통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구직자의 답변에 대해 또 다른 질문으로 조금만 깊게 파고들면 대답할 말이 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날카로운 질문을 받으면, 구직자는 뜨끔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말을 더듬거나, 심지어는 거기에 더해서 거짓말을 더듬더듬 내뱉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얕은 거짓말이 면접관에게 통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혹시 잠깐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입사 후에 그 부분을 꼼꼼히 물어볼 때마다 계속해서 거짓말을 지어내야 합니다.
그러면 회사 내에서 거짓을 계속 키워가며 일을 해야 합니다. 상당히 괴로울 겁니다.
정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은폐의 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입니다. 물론 너무 지나치게 솔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큰 틀에서의 진실은 취업에 적합하게 가공되어야 합니다.
진실하면 눈빛과 태도에서 그런 에너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반대로 거짓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런 분위기가 생겨납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단련되어 온 자질이 있을 겁니다. 행정고시 수준의 시험이라면 예를 들면 남다른 자기 절제와 극기, 자기 관리 능력이 저절로 익혀졌을지도 모릅니다.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느껴지는 중압감을 견디는 능력이 길러졌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행정학을 전공하셨다면 정부의 운영원리를 잘 알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정부와 거래하거나 정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에서 일할 때, 정부와 공무원을 상대하기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부의 입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행정학에 적용되는 각종 외부 학문(심리학, 정치학, 경제학, 경영학 등)이 세상살이나 조직 내에서 유용하게 발휘될지도 모릅니다. 전공 소양을 계속 키워가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시에 대한 미련을 끊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봅니다. 기업에서 기피하는 것이, 힘들면 회사 그만두고 다시 고시할 거란 우려 때문인 듯합니다. 힘찬 출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