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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홍보 PR쪽으로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현재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고 홍보 PR쪽으로 합격했습니다.
휴학당시에 보도자료 쓰는 일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일이 재밌었고 언론홍보쪽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졸업예정자 신분에서 기업홍보팀에 최종합격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회사가 잡플래닛 평점 1.7점에
군대문화도 있다고해서 솔직하게 엄청 고민이 많이 듭니다
연봉 복지 다 포기했지만,
일을 하면서 사람은 좋아야 한다라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군대문화 정말 싫어하고, 극혐합니다...
어딜가나 군대 문화가 어느정돈 있겠지만,
군대에서도 똥군기 잡는 사람만 보면 욱하는 성격탓에 거의 바스라질정도로 싸웠습니다..
이정도면 진짜 천성이 군기문활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기도하고...
결론적으로는 제가 가야할지 매우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또 제 스펙이 변변치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은 드라마홍보쪽이나, 엔터테인먼트 홍보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시작을 일반 기업 홍보팀으로 시작하면, 차후 이직시에 경력인정이 안된다고 해서요
그러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혹시 홍보pr쪽으로 진학하신 선배님들 계시려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엔터 언론홍보나, 드라마 방송 홍보대행사쪽으로 근무하시는 분들께 너무 궁금한게 많은데요
이런쪽으로 진학하려면 보편적으로 어떤 인재를 채용하는지, 또 영어나 자격증을 얼만큼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제가 휴학을 오래한 고학번이라서 떨어지는 것인가,
혹은 영어 점수가 낮아서( 토익점수가 있는데 매우 낮긴합니다....ㅠ) 떨어지는 것인가
어떠한 점에서 떨어지는지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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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예대 05학번 졸업생입니다. 같은 동문이라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저도 대기업 전략기획실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계속 마케팅 홍보 일을 해왔습니다. 무조건 어디를 들어가든 1년 이상 버티세요. 그러면 원하시는 회사 들어가기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졸업후 바로 취업하는 회사는 사실 저희 대학 스펙으로는 좋은데 가기 어려워요. 아래쪽에서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일단 들어가서 1~2년만 버티시면 그 다음 이직은 굉장히 수월합니다. 같은 업종이 아니더라도 경력 인정 거의 해줍니다. 지금 취업 쉽지 않은 시기 입니다. 기업 문화, 연봉 등 사실 안가고 싶은 핑계를 계속 찾는 것이고홍보 대행사는 보통 홍보과 나온 신입을 많이 뽑기 때문에 바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으실거에요. 급한 마음에 두서없게 작성했지만, 주변을 둘러보고 취업이 잘 되는 상황인지, 잘 되는 상황이라면 가고싶은 회사에 계속 트라이 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제 추전은 1~2년 홍보쪽에서 발이라도 담그고 있으면 그후 경력직으로 좋은곳으로 이직하기 수월하실겁니다.
2021-01-06 작성 -
지금 합격하는 곳에서 1,2년 경력을 쌓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에 좀더 원하는 곳으로 이력서 넣어보세요. 취업의 기회가 내가 원하는 시기에 딱 떨어지긴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엔터나 방송쪽은 더 빡세고 힘들거 같아요.
영어 열심히해서 외국계 PR회사 준비해보세요~
화이팅!!2021-01-06 작성 -
글 잘쓰면 분명한 도움이 되겠지만 단순히 글만 잘쓴다고 엔터 쪽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엔터 산업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좋고 무엇보다 마케팅 흐름을 잘 읽고 반영시킬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눈치도 빠르면 좋고요.(이건 어느 회사나 다 같을겁니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직업이다보니 눈치 없으면 같이 일하기 힘들어요ㅎㅎ
그리고 영어나 포토샵, 일러스트 등의 실력이 있으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보도자료가 홍보의 기반이 되긴 하지만 엔터 홍보의 전부는 아니기에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등의 콘텐츠 마케팅이 주를 이루는 업계 분위기에서 그 실력이 동반된다면 글쓴이님께도 많은 일을 배우고 반영시킬 수 있으며 그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드라마 홍보사는 정말 글 많이 쓰셔야해요. 글만 쓰는게 아니라 각 배우 홍보팀에 사진, 보도자료 컨펌도 받아야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수도 있어서 매니지먼트나 방송사 쪽 홍보로 지원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일반 기업 홍보팀 경력을 반영시켜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들도 있을거예요. 회사 대표님의 방침에 따라 다를겁니다.
고학번이고 영어점수가 낮다고 떨어지진 않을거예요. 고학력을 위주로 보는 회사들을 제하면 학력보다 제대로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위에서 말한 센스 있어 보이는 친구들을요.
마지막으로 이 업계도 연봉이 좋은 편은 아니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연봉 생각치 않고 좋아하는 일이라 열정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해왔지만 가끔은 왜 이 돈 받고 일하고 있나 라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거예요. 저는 전화벨 울리는거 노이로제 걸려서 진동소리만 나도 스트레스 받아요 아직까지ㅎㅎ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2020-12-31 수정 -
언론홍보쪽인데 경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높은 경력에 따라 수요가 엇갈리는 것 같아요. 이쪽에 강점이 있다면 경력 먼저 쌓고 좀 더 큰 곳으로 이직하는 것도 나아보여요.
2020-12-16 작성 -
군대문화가 없는 곳은 없지만 기업마다 좀 심한 곳은 있습니다. 기업홍보팀으로 시작한다고해서 이력인정 안되는건 없습니다. 대행사에서 인하우스(기업홍보팀)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요. 엔터나 드라마홍보쪽 원하시면 방송쪽으로 알아보시는게 더 맞을것 같네요. 어느 회사를 가던 연봉 복지 다 포기하고 가려면 그만큼 내가 좋은 일이거나 내가 얻는게 하나있어야 버틸수 있어요. 화이팅
2020-12-09 작성 -
홍보팀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언론매체를 상대로 `을`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나아요. 대행사는 `병`의 입장이고요. 정보화시대에 기사 하나하나가 예민하고, 늘 매체광고 또는 협찬 압박으로 편집국, 광고국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아직까지 똥군기 없는 홍보팀을 본적은 없습니다. 군기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버티기 자신 없으시면 일찌감치 다른 일 알아보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엔터홍보쪽은 기자 출신을 우대합니다. 신방과나 언홍과 출신들이 당연히 유리하고요. 영어점수나 학점 등을 보는지 여부는 기업 분위기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연예부 기자들도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연예인하고 인터뷰 핑계로 술자리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홍보 담당자들에게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시겠지만 그렇게되면 좋은기사를 위해 잘 보여야하는 기자와 소속 배우/가수로서 대우해줘야하는 연예인 사이에 껴서 서로의 신경전이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다가 새우 등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홍보 그것도 엔터나 드라마 홍보를 하고 싶으시다면 웬만한 멘탈로는 버티기 힘듭니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각오 다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2020-12-09 작성 -
군대식 문화 적응 못하면 힘드실거에요.
대행사도 대행사 나름이지만 큰 종대사가 아니면
업무강도와 스트레스때문에 기업홍보팀이 상대적으로는 좋긴할거에요.2020-12-0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