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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면 분명한 도움이 되겠지만 단순히 글만 잘쓴다고 엔터 쪽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엔터 산업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좋고 무엇보다 마케팅 흐름을 잘 읽고 반영시킬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눈치도 빠르면 좋고요.(이건 어느 회사나 다 같을겁니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직업이다보니 눈치 없으면 같이 일하기 힘들어요ㅎㅎ
그리고 영어나 포토샵, 일러스트 등의 실력이 있으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보도자료가 홍보의 기반이 되긴 하지만 엔터 홍보의 전부는 아니기에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등의 콘텐츠 마케팅이 주를 이루는 업계 분위기에서 그 실력이 동반된다면 글쓴이님께도 많은 일을 배우고 반영시킬 수 있으며 그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드라마 홍보사는 정말 글 많이 쓰셔야해요. 글만 쓰는게 아니라 각 배우 홍보팀에 사진, 보도자료 컨펌도 받아야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수도 있어서 매니지먼트나 방송사 쪽 홍보로 지원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일반 기업 홍보팀 경력을 반영시켜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들도 있을거예요. 회사 대표님의 방침에 따라 다를겁니다.
고학번이고 영어점수가 낮다고 떨어지진 않을거예요. 고학력을 위주로 보는 회사들을 제하면 학력보다 제대로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위에서 말한 센스 있어 보이는 친구들을요.
마지막으로 이 업계도 연봉이 좋은 편은 아니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연봉 생각치 않고 좋아하는 일이라 열정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해왔지만 가끔은 왜 이 돈 받고 일하고 있나 라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거예요. 저는 전화벨 울리는거 노이로제 걸려서 진동소리만 나도 스트레스 받아요 아직까지ㅎㅎ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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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
Q홍보 PR쪽으로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