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대학내일 본사에서 진행
다섯명정도 면접관이 있었고 지원자는 홀로 들어갔습니다
사전피티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개별면접도 있었습니다.
자기소개를 진행한 뒤 피티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 피티가 주어지고 이에 대한 피티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때 딱히 꼬리질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개별면접에서 꼬리질문이 꽤나 많았어서 당황했습니다.
특이한 답변을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답변을 할 때는 그냥저냥한데 신기한 답변을 할 경우 특이하다는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기본적인 답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많이 웃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만큼 면접 복장도 딱 딱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입고오시는 분들도 더러 계셨습니다. 대기하는 공간도 자유로웠습니다. 면접 본 기업 중 가장 프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답변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좀더 특이하면서도 제 주관을 뚜렷하게 알렸으면 좋은 결과를 받았을 걸 하는 아쉬움에 후회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답변은 별로인거 같네요.
대학내일처럼 스타트업의 경우 특이하거나 자신의 주관이 있는 것이 좋은 거 같습니다. 모두가 다 원하는 회사는 아닌만큼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고 특히 마케팅이라면 마케팅의 어느 강점이 있어서 지원했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가 프로모션이라던지 색다르게 해석한다면 좋을 거 같네요. 깔끔한 답변이나 일반적인 답변은 그리 긍정적인 평가는 못받는 거 같습니다.
면접은 대학내일 본사에서 진행됩니다. 10시 20분 면접이었고 10시까지 가서 대학내일 1층 사내 카페에서 대기하다, 본인 차례가 되면 위로 올라가서 3~5분 정도 대기 후, 면접실로 들어가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
면접관은 7명이었습니다. 제가 보러간 날, 지원자들은 한 14명 쯤 되는 거 같았습니다.
면접관 7명, 지원자 2명씩 공통질문을 던지시고 이후 면접 끝나기 한 5분 전쯤 개인질문 2개정도 질문하십니다.
돌아가면서 한 명씩 1분 자기소개를 하고나서 대표님이 공통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면 한명씩 자기의 생각을 답변하고, 또 꼬리질문으로 질문을 하시고 순서대로 대답을 합니다. 후반부에는 답변을 하는 순서를 바꿔서 질문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몇 분은 무표정을 하고 계시고 몇 분은 미소를 지으시며 들어주셔서 내가 답변을 잘 하고 있는 지 아닌 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웃어주시면서 최대한 편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많이 보였습니다.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면접 질문 자체는 굉장히 철학적이고 어렵습니다만, 지원자 자리에 물이랑 컵을 놔주시고 담요도 놓아주시고 지원자의 답이 길어도 끝까지 다 들어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논리적으로 정돈되게 말을 하지 못해서, 그리고 또한 제가 가진 가치관이나 생각을 잘 정리되게 말하지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모든 지원자들이 다들 나오시면 똑같이 생각하실겁니다. 아 다시 한번만 기회가 온다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맴돌았습니다.
대학내일 최종면접은 기업, 직무에 대한 질문보다 이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살아가는지를 알아보는 면접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평상시부터 이런 자신만의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또 면접 전날에도 면접기출을 뽑아서 하나하나 답변을 만들기보다는 본인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어떤 활동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던 것인지, 또 인생의 주된 목표와 어떤 것을 위해 사는지를 정리해보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준비를 해도 예측할 수 없는 질문이 나오기에 '자기다움'을 많이 평상시에 생각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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