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집중해서 걷다 보면 발전은 따라온다"
1학년 2학기 가장 기초적인 전공과목인 회계원론 과목에서 F 학점을 받았던 저는 전공학점 4점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매일 수업 후 5분간 배운 내용 전체를 돌아보고 통학 시간 2시간 동안 그날 정리한 수업내용을 끊임없이 복기한 결과였습니다. 과거를 후회하기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한다면 눈에 띄게 성장한 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공공기관 인턴으로 근무할 때도 처음 들었던 말은 “CCTV만 가끔 확인하면 되니 출근해서 열심히 공부만 해라 그게 남는 것이다.”였습니다. 처음엔 사무실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받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지만, CCTV를 보면서 몇 건의 사고를 발견 해냈습니다. 이후 통상적인 민원 응대 및 전산입력을 옆자리 너머로 배우고 점심시간마다 현직자들에게 물어봄으로써 인정받고 다양한 업무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턴 기간 끝날 무렵엔 사무실을 혼자 맡은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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