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공학커뮤니케이션 기말 과제는 최근의 기술에 관한 연구와 발표였습니다. 저희 조는 다른 조와의 차별을 두기 위해 두 명이 발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자원하여 저와 제 친구가 저희 조의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대본구성을 완료하고 나니 서로 주고받는 대사가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흐름을 깨지 않고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둘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희 둘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동아리방을 이용하여 매일 한 시간씩 연습했습니다. 연습은 순조로웠지만, 실전에서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말을 더듬으면 제 친구에게도 영향을 미쳐 발표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둘의 대사를 합친 통합본을 만들었고, 각자 상대의 부분까지 외우기로 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편한 마음으로 발표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실전에서의 긴장을 덜어주었고, 그 결과 발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팀원 간의 믿음과 완벽한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을 때, 이전에 없던 혹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경험(당시 발생한 문제 상황과 귀하가 제시했던 해결방안을 함께 제시)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유연한 대처]
저는 토익을 공부하며 영국발음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 적이 있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 듣기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영국 발음은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이후 저는 듣기영역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셜록`이라는 영국 드라마를 시청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막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했고, 두 번째는 최대한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번째부터는 이미 어떤 장면에서 어떤 대사가 나오는지 알 수 있었고, 알고 있는 부분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번을 반복시청한 후 모의시험을 치렀습니다. 100문제 중 단 1문제만 틀리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로 듣기공부는 하지 않고 여러 드라마, 영화를 귀를 열고 시청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490점의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닥친 문제를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면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지쳤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일의 진전이 없을 때, 때로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하고 직진하는 견고함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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