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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CJ ENM 2021년 하반기 신입 PD·감독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지방4년
  • 전자공학과
  • 학점 3.9/4.5
  • 토스 Level7
  • 오픽 IH
  • 제2외국어 1개
  • 자격증 1개
  • 교내활동 1회
  • 자원봉사 1회
  • 33,450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초월더빙을 향해 도전"

고등학생 때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더 많이 보게 된 것은 성우들의 영상이었습니다. 이벤트에서의 즉흥 연기, 인터뷰, 녹음 현장 등을 보면서 사운드연출 PD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음향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음향을 공부했는데, 이 직무도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교 축제 때 애니메이션 일부 장면을 더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CJ ENM에서 투니버스 채널을 운영 중이고, 그 외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입도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J ENM이라면 더빙연출, 사운드 연출을 많이 할 수 있겠구나, 재밌겠다! 라는 일련의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모토가 ‘한 번 사는 인생 재밌는 일, 하고 싶은 일하며 살자’기 때문에 더빙연출PD라는 직무에 더욱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더빙된 작품들을 보면서 놀랐을 때는 비성우 연예인들의 더빙이나 더빙 자체가 원작을 초월한 경우였습니다. 비성우들의 더빙은 관객들의 비판 또는 캐스팅 단계에서 불안감을 가져온다고 하는데, 일부 작품들에서 완벽한 더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출PD가 얼마나 많은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목표는 ‘초월더빙작’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CJ ENM에 입사하여 초월더빙작을 만드는, 그리고 사람들이 좀 더 더빙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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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여유롭게"

저는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유동적인 진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역량은 제가 대학방송국에서 활동하던 때에 쌓아왔습니다.

저는 제작부 소속으로 직책은 PD였지만 방송국 인원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혼자 출연, 촬영, 심지어는 라디오 DJ로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활동을 하게 된 것은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나운서 국원과 PD로서 함께 라디오 코너를 진행했는데, 어느 날 DJ가 생방송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않은 것입니다. 불가능할 것 같아 보고를 하려고 했지만 제 옆 있던 다른 PD가 다른 코너 송출PD 였기에 저는 생방송을 취소하지 않고 역할만 바꿔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대본만 급하게 받아 DJ로 들어가고, 그 PD에게 송출을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사고 없이 방송을 끝낼 수 있었고 이후 펑크를 내지 않고 진행한 것이 놀라웠고 다행이라는 반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행사 때는 공동 기획을 자주 진행했습니다. 대학 축제와 같은 큰 행사는 촬영에만 많은 인원이 들어가기에 조율이 중요했습니다. 저는 제작부 모두가 공동으로 축제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작부 모두가 PD였기에 프로그램 방향이 갈릴 수 있었지만 프로그램의 장르 자체를 미리 정함으로써 그런 문제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개인 프로그램과 라디오 콘텐츠까지 함께 진행해야 했기에 부원들의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원들과 상의해가며 스케줄을 맞췄고 적당히 서로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어서 갈등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이때까지 축제 특집에서도 제일 괜찮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고, 다른 부원들의 편성 스케줄도 해치지 않게 되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PD는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결정력이 중요함과 동시에 주변과 소통하는 유동적인 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역량을 통해서 더빙연출이라는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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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 인생 애니메이션은 ‘은혼’입니다. 당시 저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서 공부 자체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접한 애니메이션이 ‘은혼’이었고 저는 이를 기점으로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은혼이라는 애니메이션은 개그를 중심으로, 다른 여타 만화캐릭터와는 차별화된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어있습니다. 소년만화 주인공이지만 소년만화치고는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못해 본받을 점이 없어보이는 주인공, 히로인이라지만 히로인치고는 토를 하거나 망가지는 모습이 많은 히로인. 안경 취급을 받는 주인공, 등 완벽해 보이는 등장인물마저 확 깨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굉장히 신선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힘들었던 학교 생활을 밝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은혼으로 시작한 그림 그리는 취미도 지금은 간단한 만화를 그려볼 정도로 늘게 되었습니다.

은혼의 사카타 긴토키라는 주인공은 매사 술 마시러 돌아다니며 집세도 매월 밀리는 만년 백수 아저씨같은 사람이지만 그가 살아가는 가치관과 마음가짐은 남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은 끝까지 지키는 태도, 아무리 극한에 몰려있어도 다음날 아침밥을 고민하는 태도, 특히 자신의 신념만큼은 끝까지 관철하는 태도가 정말 멋져보였고 당시 미래에 불안해했던 제 자신을 밝게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전의 제 모습은 공부에 집착하고 불안해하고 심지어 스스로를 상처입히는 사람이었지만 은혼을 통해 밝아진 저는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자!’라는 제 모토를 가지고 누구보다도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게 고민을 토로하거나 붙어오는 친구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것 또한 마당발인 긴토키의 영향을 받게 된건가?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현실을 모르고 너무 낙천적인 것 아니냐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제게 좋은 기억들입니다. 저는 저만을 위한 긍정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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