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나]
어린 시절 저는 뚱뚱하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사교성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채색의 삶을 살던 저는 조금씩 자신을 되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와 대면하면 할수록 남는 것은 절망뿐이었고 한동안은 충격과 실의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다이어트였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과 귀가시간을 이용하여 줄넘기를 매일 6000회씩 했고, 식사량을 정상식단의 1/3로줄였습니다. 먹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항상 배가 고팠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픈 만큼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고통스럽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수많은 유혹이 있었고, 포기할 뻔 하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20킬로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체중을 감량하여 외모 변신에 성공하였고, 그 자신감 덕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외모만 바뀌었다고 모든 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축적된 소극적인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따돌리던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집에서 유머를 외워가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왕따나 다름없던 제가 인간관계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떠한 일이든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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