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배신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열정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좋은 영업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열정이라는 덕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그에 따른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때로는 이런 성격이 단점으로 작용하곤 합니다.
제가 어떠한 과업을 맡는 책임자로 선정이 되면 팀원에게도 지나치게 엄격하고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탑존이라는 경영전략 동아리에서 팀장으로 활동할 때의 일입니다. 6명이 한 조가 되는 팀에서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P사에서 진행한 흡연에티켓 표어 공모전이었습니다.
마감시간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물론 목표는 입상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입상을 위해 팀원들에게 무리하게 업무 분담을 했습니다. 신입생으로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던 팀원들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은 결과, 팀원들 사이에서 불만사항이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년 동안 같은 팀원들과 함께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원들과의 불화는 치명적이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틈틈이 팀원들 각각 한 명씩 면담하며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려 노력했습니다. 팀원들이 각자 관심 있는 것과 잘하는 것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맞게 다시 업무를 분담했습니다. 아쉽게도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책임자가 되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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