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KOICA 2015 상반기 시험
2020-07-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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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총 3교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인성검사, 일반상식시험, 영문번역 및 영작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일반상식 시험은 요새 공공기관의 한국사 트렌드와 연관지어 한국사 문제 및 일반 경제, 경영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부문은 번역, 영작이었습니다. 한문장이 3줄이상 넘어가는 전문적인 기사와 논문의 일부를 영작하고 번역해야하는 시험이었고, 영작은 미처 끝내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 시험에서 합격하여 면접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의 유형이 이와 같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고, 준비도 안했던 터라 KOICA공채 시험의 합격 소식은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인적성시험은 정말 운과 같다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적성시험의 합/불이 운과 같다는 말을 제 사례를 하나 더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3년 하반기 첫 삼성직무능력시험(SSAT)을 준비할 적 2주 간 대비했습니다. 에듀스의 싸트 문제집은 물론, 다른 기관의 싸트문제집 혹은 동영상 강의까지 수강하면서 준비했습니다. 당시는 삼성중공업 해외영업으로 응시하였고, 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2014년 하반기 삼성채용에서 호텔신라 경영지원에 응시했고, 당시 ‘아무리 준비해도 안된다’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시험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시험을 쳤으나 SSAT에 합격하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혹자는 이와 같은 결과가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실력을 기반으로 다져놓은 상태에서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더라도 인적성시험 날의 컨디션의 운, 면접날 PT면접 주제로 주어지는 주제의 운, 다대다 면접을 보며 내 옆에 앉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운 등 복합적인 ‘운’적인 요소가 적절히 합치해야 취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여러분이 못나고,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싶습니다.
실력을 충분히 쌓고, 때가 도래하길 인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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