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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프로그래머 편

프로그래머 김웅비 2024.08.26. 조회수 113,255 Tag #㈜모비릭스 #mobirix #프로그래머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프로그래머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저는 모비릭스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는 김웅비입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캐주얼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습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오전에는 회의를 통해 각자 작업했던 부분들을 팀원들과 함께 리뷰하고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진지하게 피드백합니다. 이후 일정 및 목표에 따라 오늘 할 일의 우선 순위를 파악하고 진행합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멋진 아이디어가 시각화되고 동작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만드는 프로젝트가 조금씩 나아지고 그 과정에서 저도 팀원들과 같이 성장한다고 느끼면 정말 즐겁습니다.

 

 

업무 수행 중 자주 발생하는 문제상황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게임 프로젝트는 특성 상 작업 중 수정과 확장이 빈번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 모듈뿐만 아니라 각 작업 간의 분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의존성이 강하면) 그 과정이 번거롭고 힘들어집니다. 깃 충돌도 자주 발생하게 되고 안정성까지 저하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하기 위해서는 작업의 분리(모듈화)가 리소스, 데이터, 코드 구분 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기서 프로그래머는 클린아키텍처, SOLID 원칙 등을 준수하여 시스템을 제작하고, 다른 프로그래머분들, 기획자 및 아티스트분들이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세부 사항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쾌적한 개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영화나 소설 등은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함께 마음을 움직이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비주얼 컨텐츠 산업입니다. 게임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저가 직접 세계에 개입하여 체험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로서 컨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고 메시지의 전달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은 이런 부분들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어 꾸준한 연구를 거쳐 발전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산업이 지금처럼 거대한 문화의 한 부분으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저와 개발자로서 경험 모두를 살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게임 프로그래밍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의 기반이 되는 이론과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그에 관련된 도서와 자료들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비릭스에서는 회사 내부에 기술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데요, 제가 알게 된 내용을 다른 개발자분들과 서로 공유하면서 프로그래머로서의 역량이 두배 아니 세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게임 수학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데요, 당시 배웠던 지식을 기반으로 실무에서 콘텐츠와 연출 부분을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중 배웠던 내용(삼각 함수, 선형 대수 등)들을 실무에 응용하여 특정 행동이나 동작을 유추하여 원하는 방식으로 동작 하게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혹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수업 당시 작성했던 필기노트를 훑어보는 것도 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비 신입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또는 필요한 역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협업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할 때는 기획, 아트의 여러 구성원들과 같이 협업해서 만들어내는 프로세스를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책임감을 가지면서도 서로 배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비 신입분들이라면 교내 단체 프로젝트나 타 분야의 작업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협업을 직간접적으로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향후 실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게임 알고리즘, 게임 그래픽 프로그래밍, 게임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게임 인공 지능, 쉐이더 프로그래밍, 시스템 프로그래밍입니다.

 

참여했던 교내 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1년도 당시 2학년때 넥슨 MOD 메이커 포럼에 참가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당시 MOD에서 제공하는 기능들과 간단한 스크립팅을 통해 컨텐츠를 만드는 형태로 진행하였는데 컨텐츠를 제작하며 MOD의 구조와 시스템을 파악하고 예상해보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디어와 기획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MOD를 사용하며 느꼈던 경험들은 이후 실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시스템을 제공할 때 사용자를 조금 더 생각하여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차분하면서 프렌들리한 분위기입니다. 모비릭스가 그렇게 많이 알려진 회사는 아닐 수 있지만 안정적이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서 오래 다니신 분들도 많으신 것도 믿음이 가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 재직중인 회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개인의 일정 및 컨디션에 따라 적절하게 근무시간을 조정하여 상황에 따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조식도 제공하고 있어 아침에 배가 고프다면 먹을 수 있고, 복지 포인트도 제공되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통 게임회사들은 한두가지 프로젝트를 장기간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모비릭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빠른 호흡으로 만들고 있어서 성취감을 쉽게 느낄 수 있고 특히 저같이 주니어 구성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신입들이 미리 알고 지원했으면 좋겠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빠른 호흡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회사의 특징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협업이라 생각합니다. 신입분들도 취업 이전에 향후 협업과 관련하여 필요한 부분들을 미리 숙지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쉽게 놓칠 수 있지만 시스템과 코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스타일과 디자인 패턴을 이용하는 등 단순히 기능 구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함께 협업하는 작업자들이 이해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수정과 확장이 쉬운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전에 생각/기대 했던 업무와 취업 후 경험한 업무 사이의 차이 또는 느낀점은 무엇일까요?

취업 전 저는 단순히 수정과 확장이 용이한 시스템 구축에만 초점을 맞춘 채 개발해왔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시스템이라는 목적은 도달했지만, 사용자 편의성의 중요함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실무를 통해 수정과 확장성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작업자가 함께 작업을 하는 만큼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형태를 갖추는 것이 우선 시 되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시스템을 설계할 때 유연함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에 더 집중하여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면접 예상 질문들을 정리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자신 있는 부분들을 다시금 숙지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공부하며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면접에 대한 기량은 물론 프로그래머로서의 역량도 함께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면접 질문 혹은 경험이 있나요?

“좋은 아키텍처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 면접에서 들었던 질문이기도 했지만 제가 제출했던 자기 소개서와 포트폴리오의 내용들을 충분히 파악해주신 후 질문하셨다는 것이 느껴졌고, 좋은 아키텍처란 무엇인가에 대한 제 생각을 실무를 담당하시는 면접관분께 전달하고 피드백 받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어 더욱 열심히 아키텍처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저는 포트폴리오에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고민의 흔적, 문제 해결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물을 만들어 가며 겪었던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된 지식과 경험들을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어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외에 다른 취업 전략은 없을까요?

실무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실력과 더불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실무자들과 합을 맞추어 작업해야 하는데, 실력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일했을 때 즐겁고 힘이 되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팀원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보여주는 것 또한 취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취업은 잘되는 시기도 있고 안되는 시기도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이 좋더라도 안될 때가 있고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취업될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은 곳에 면접을 보고 떨어지기도 하며 좌절도 많이 했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떨어지더라도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정신 차렸을 때 회사 모니터를 보고 있을 겁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제 옆자리나 건너편에서 뵐 수 있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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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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