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설립된 오오마켓은 ‘전국 맛집의 음식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상점들의 판매 범위를 타지역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로 배달 시장에 도전했다.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및 ‘인천 연수구 4차산업혁명 창업지원센터 창업 지원 선정’에 성공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전국 맛집 배송 서비스와 이동형 상점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유명 맛집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김혜린 매니저에게 직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OO-MARKET
상품기획팀
김혜린 매니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오마켓 상품기획팀 김혜린 매니저입니다. 관련 업무는 올해로 2년 차입니다.
오오마켓을 소개해주세요.
오오마켓은 ‘편리한 오늘을 만드는 당신의 프리미엄 마켓’을 목표로 온라인 커머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수요가 증가했고, ‘집에서 새로운 맛집을 경험하고 싶다’는 니즈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배달 시장은 인근 지역의 식당에서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오오마켓은 ‘중장거리 맛집 배송’에 특화된 서비스를 시작으로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품질 좋고 가격도 좋은 상품을 선별하여 고객분에게 제공해드리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편리한 오늘을 만드는 프리미엄 마켓
오오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소개해 주세요.
오오마켓은 배달앱으로 주문할 수 없는 원거리 맛집의 상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판매 상품은 TV에 출연한 맛집, 미슐랭 선정 맛집, 인스타그램 맛집, 다양한 지역의 현지인 맛집 등입니다.
상품기획팀에서 매니저님이 담당하는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맘카페와 같은 SNS상에서 유명한 업체는 물론, 저희 오오마켓 고객님들께서 요청해주신 맛집들을 매일 검색하고 방문하여 정보를 모읍니다. 이 과정에서 치밀한 검증을 거친 뒤 최종 선정된 업체에 협업 요청을 합니다. 요청에 응할 경우 픽업 날짜와 준비할 수 있는 수량을 상호협의한 후에 음식과 업체에 대한 소개페이지를 제작합니다. 이후 오오마켓 플랫폼에서 접수된 주문을 업체 측에 전달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역할이며, 픽업과 배송, 그리고 CS와 같은 사항은 운영팀과 배송팀이 협력하여 진행합니다.
매니저님이 발굴하여 입점한 상품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것을 소개해 주세요.
‘카페 노티드’입니다. 입점 전부터 큰 인기를 끌던 곳인데, 전국에 매장이 많지 않고 매장에 방문하더라도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입점할 수만 있다면 폭발적인 반응이 있으리라는 기대로 주문페이지를 오픈했는데, 역시나 1분도 안 돼 매진되었습니다. (웃음)
Interview 02
식도락을 즐기는 것이 업무의 일부
맛집을 알아보는 안목과 식생활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중요한 업무인 것 같아요.
어떻게 노력하나요?
평소에 트렌드 파악을 위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늘어가는 체중을 보면서 업무 역량의 성장을 느낀다고 할까요. (웃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대세 SNS는 물론이고, 오픈 카톡방이나 맘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관찰하며 잠재 고객들에게 이슈가 되는 음식을 매일 확인하고 스크랩합니다. 맛있다는 평이 있으면 꼭 방문해서 먹어보고요. 이러한 경험이 쌓여 대중적인 취향을 읽고,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는 통찰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무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업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소비자들이 분명히 좋아할 것 같은 제품을 찾아도 상점의 협조가 없으면 판매가 불가능한데, 저희가 입점하고 싶은 상품 대부분이 이미 유명한 상품인 경우가 많아서 상점과 협의하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입점 요청 전화를 스팸이나 장난 전화로 오해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유명 맛집의 사장님을 설득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힘들게 입점한 상품이 오오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소비자와 상점 사장님 모두 만족하실 때 큰 감동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말씀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매 끼니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고민하고, 맛집에서 한 시간 정도 줄 서는 것의 가치를 아는 분이라면 이 직무가 무척 즐거울 거예요. 또한, 상점 사장님들과 소통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만큼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연락드리는 대부분 상점이 이미 유명한 곳이라 입점 제안에 큰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상처받지 않고 사장님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슷한 연락을 수없이 받으셨을 사장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진심을 전하면 대부분 마음을 열어 주시더라고요. 이 업무는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과 상황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Interview 03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오오마켓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MD로 일하고 싶어 구직활동을 하던 중 오오마켓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배달앱을 즐겨 사용하는 유저로서 전국구 맛집 배달 서비스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채용 포지션이 MD라서 주저 없이 지원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집과 숨겨진 맛집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소비한다는 것에 큰 재미를 느끼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 분위기와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처럼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합니다. 임직원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창 성장하는 기업이라 업무강도가 낮지는 않지만, 개인 시간을 누리지 못할 정도로 바쁘지도 않습니다. 원하는 경우에는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고, 미리 일정을 조율하면 업무에 최대한 반영해 주기 때문에 근무 강도로 인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또한, 매니저님은 어떤 동료가 되고 싶으신가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격언처럼 이 업무의 매력에 공감하며 오랫동안 함께할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 즐겁게 소통하며 같이 회사의 성장을 이루어 가길 바랍니다. 저는 이분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오오마켓을 더 많이 알리고, 오오마켓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동료의 장점을 발견해 주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발전하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AI가 사람의 노동을 대체한다고 해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그것을 찾아내는 노력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MD라는 직업은 앞으로도 절대 사라지지 않는 유망한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유명 맛집을 고객님의 문 앞에 편리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오오마켓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인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