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기술을 어떻게 설계, 제조, 판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획기적인 비전을 품고 있던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한 젊은 대학생은 단돈 1,000달러로 PC’s Limited라는 기업을 창업했다. 이 기업은 설립 10년이 지나지 않아 유럽, 아시아, 일본, 북미와 중남미 등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1위의 컴퓨터 시스템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한다. 바로 마이클 델과 그가 설립한 기업인 델에 대한 이야기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는 탁월한 역량을 발판으로 삼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에서부터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사회 공헌, 환경 보호,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업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을 더욱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임원의 자리에까지 올라 델 테크놀로지스의 스토리지 섹터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민아 전무에게 기업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DELL TECHNOLOGIES
NGSA(Next Generation Sales Academy)
김민아 전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델 테크놀로지스 Next Generation Sales팀을 이끄는 김민아 전무입니다. 지금까지 총 24년의 IT 업무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에 근무한 지는 21년이 되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스토리지 제품군을 소개해 주세요.
스토리지는 기업의 자산인 데이터와 정보를 저장, 활용, 분석 및 관리하는 중요한 인프라로써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분야를 처음으로 개척한 델테크롤로지스는 지금까지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지 제품은 기업의 규모나 워크로드에 따라 하이엔드 & 미드레인지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비정형 데이터용 스토리지, 하이퍼 컨버진드 솔루션 등으로 나뉩니다. 모든 제품에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외부 위협과 침해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및 자동화된 운영 방식, 그리고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Interview 01
스토리지 세일즈의 ‘엔드-투-엔드’를 담당
Next Generation Sales팀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Next Generation Sales팀은 스토리지 영업과 관련된 수요 창출(Demand Generation)부터 솔루션 제안, 견적, 프라이싱, 오더와 같은 고객 수요에 대한 대응 업무까지 스토리지 세일즈의 ‘엔드-투-엔드’를 담당합니다. 채용을 통해 AISR(Associate)로 입사할 경우 각 솔루션 비즈니스의 특성에 맞도록 타깃 고객을 선별하고 현황을 파악해 신규 기회를 포착하는 업무를 맡고, 입사 후 18개월이 지나면 역량에 따라 ISR로 진급해 담당 지역에서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담합니다.
해당 부서에는 어떤 분들이 근무하고 있나요?
남녀 성비는 비슷하며, 다양한 대학 전공과 직장 경력을 가진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IT 전공자이거나 관련 분야 경력자일 경우 업무에 더욱 빨리 적응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과 빠른 습득력, 적극적인 팀 협업 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든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서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서로 돕고 성장하면서, 생산성과 기여도 측면에서 한국 내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으로서 사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필드 세일즈 분야에서는 언제나 가장 먼저 사내 채용으로 고려되는 팀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차세대 Sales 인재 육성도 담당하시는데,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 담당 업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방법과 향후 지속해서 성장할 방법,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내용을 교육하고 업무를 맡기기보다는 그때 그때 교육이 필요한 상황들이 발생하면 우수 사례와 팁을 함께 전해 실무자가 업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과 기대 사항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이에 따른 단계별 간접 업무 경험과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부서 이동 후에도 “NGSA 출신은 일을 잘 배웠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Storage Inside Sales의 업무 성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앞서 AISR과 ISR이라는 두 가지 역할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AISR의 경우 신규 기회 발굴 및 필드 세일즈 미팅 어레인지와 같은 액티비티를 얼마나 활발하게 했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있으며, ISR의 경우 담당 구역의 스토리지 쿼터와 Incremental Revenue 기여도를 중심으로 성과를 측정합니다. 이와 함께 역할 모델에 요구되는 비즈니스 항목에 따라 추가적인 업무 목표가 생기기도 합니다. 세일즈인 만큼 정량적인 부분을 우선으로 고려하되, 이에 도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혹은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도 정성적인 형태로 포함해 평가하고자 합니다.
Interview 02
배경, 성별, 전공,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20년 넘게 근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무님의 입사부터 현재까지의 커리어 패스를 들려주세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저는 전공을 살리기보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급속히 성장하던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길 원했고, 1998년 한국후지쯔의 솔루션 개발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고 3년이 지났을 즈음, 스토리지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엄청난 성장을 거두고 있던 EMC의 주니어 포지션에 프리세일즈로 입사할 수 있었고, 이후 제품 & 솔루션 마케팅 및 세일즈 교육과 같은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델과 EMC의 인수합병을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가 탄생하면서 전사 Enablement 총괄로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했고, 3년 전 스토리지, 백업, Enablement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필요로 하는 Next Generation Sales 팀이 한국에 처음으로 결성되면서 현재 팀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자리에서 근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한 기업의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며 쌓아 온 인적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전 업무인 Enablement 역할을 거치며 사내의 리더들과 친분을 쌓고 소통해 왔던 경험이 현재 업무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냅니다. 아직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니어에게도 제가 쌓아 온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팀원과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
신입사원들과의 나이 차가 점점 커짐에 따라 때로는 세대 차이를 느끼기도 합니다. (웃음) 젊은 세대의 특징을 좀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선호 방식에 맞춘 매니지먼트 방식을 제공하고자 캐쥬얼한 1:1 코칭 기회를 자주 가지려고 합니다. 매니저가 단순히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아닌, 팀원들의 성과와 성장을 돕는 커리어 조력자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근무하면 좋은 점 세 가지를 꼽으신다면요?
첫째,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가진 델 테크놀로지스는 그 어떤 변화와 위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넘버원 IT 기업입니다. 둘째,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의 가장 큰 가치로 여기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여 배경, 성별, 전공,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고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내 커리어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에서는 내가 도전해 보고 싶은 곳 또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커리어를 쌓으며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Interview 03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낸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많은 분야에서, 특히 IT분야에서 여성 리더를 만나보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IT기업의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리더라는 표현은 늘 쑥스러움을 자아내지만,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다양성을 지향하는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냄으로써 그다음 기회를 얻게 되고, 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니저가 되면 팀과 팀원의 성과가 곧 매니저의 성과가 됩니다. 이에 매니저로서 팀원이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모두가 필요한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 기여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배경, 성별, 전공,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기업이기에 지원자 입장에서 정량화된 스펙을 갖추어야 하는 부담이 없습니다. 특정 자격보다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창의성과 도전정신, 목표 지향성,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실 때 자주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IT 세일즈란 무엇이고, 지원자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항상 묻습니다. IT 세일즈는 전공을 가리지는 않습니다만, 누구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아닙니다. 본인이 지원한 IT 세일즈가 어떤 업무인지 충분한 고민을 한 분만이 업무를 빠르게 배우고 적응할 수 있으며, 그 어떤 도전과제가 주어져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진정성과 구체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IT 핵심기술을 제공하며 인류와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곳입니다. 출신배경이나 성별, 전공, 경력을 가리지 않고 열정과 능력만 발휘한다면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직장은 많은 젊은이가 꿈꾸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IT 관련 커리어 중에서도 기업의 가치 제고에 주력하는 솔루션 세일즈맨으로서의 커리어를 꾀하신다면, 그 출발을 델데크놀로지스 NGSA에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