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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부품의 표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 고객 서비스센터 송민아 과장 2021.12.15. 조회수 6,564 Tag #OERLIKON BALZERS KOREA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 #고객서비스 #기술지원

사람마다 피부에 따라 다른 화장품과 화장법을 쓰듯이, 기계도 재료에 따라 그에 맞는 코팅법이 필요하다. 재료와 기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양질의 표면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의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돕는 것이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 기술지원 담당자의 업무. 그 중에서도 정밀 부품을 담당하고 있는 송민아 과장에게 코팅 기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OERLIKON BALZERS KOREA

고객 서비스센터
송민아 과장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 평택 본사 고객 서비스센터(Customer Service Center, 이하 CSC)에서 기술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송민아 과장입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지 3년 차입니다.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PVD 코팅 기술을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 올리콘발저스의 글로벌 코팅 센터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는 평택, 경산, 부산, 군산, 광주 총 다섯 개의 센터가 있습니다. 센터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도 있고, 비슷한 업무를 진행하는 센터들도 있습니다.

 

CSC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과장님의 업무도 함께 소개해주세요.

고객사의 니즈를 듣고 해석해서 가장 좋은 표면 솔루션을 찾아주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샘플링을 하기도 하고, 비즈니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트러블 슈팅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하여 좀 더 원활하게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정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업무도 진행합니다.

저는 다양한 파트 중 정밀부품 담당입니다. 정밀부품은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에서 점유율이 높진 않지만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혼자서 일해야 하는데 괜찮으시겠냐’는 질문을 받았을 정도로 팀 단위로 움직이지 않지만, 부서를 떠나 회사 전체가 다 제 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분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물론, 현장 직원들에게 개선사항을 전달하기도 하고 영업사원과도 업무 진행상황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고 협의합니다.

Interview 01

의견 교류와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비전공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코팅 기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부품의 제일 마지막 단계에 표면 솔루션을 제공하여 부품의 수명을 늘리고 성능을 향상하는 작업입니다. 올리콘발저스에서는 PVD/PACVD 방법으로 코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공구나 부품에 코팅 작업을 더하면 성능이 향상하고 수명이 늘어납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기술지원 엔지니어로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이나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기본적인 업무와 기초 자료 분석을 위해 파워포인트나 오리진을 사용하며, 중요한 데이터 파일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올리콘발저스 자체적으로 제작한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국 본사와의 신기술 교류 업무는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나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영업 및 현장 직원들이 모여 기술을 교류하는 글로벌 모임과 아시아 모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 모임을 대신해 화상 미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공식 모임 외에도 프로젝트성으로 정기 미팅이 이루어집니다. 문제 해결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좋은 솔루션을 문의하거나 추천받는 등 원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기술지원 엔지니어 신입사원이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업무 수행 이전에 다양한 미팅과 논의를 거치고 결정해야 하는데, 신입사원 입장에서 ‘이건 내 업무니까 내가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서 끌고 나가다가 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제품을 아예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비즈니스적으로 치명적이죠. 모르는 게 있다면 주변에 경험 많으신 분들에게 물어보거나 조언을 구하는 게 중요합니다.

 

CSC에서는 어떤 성과를 창출해야 하나요? 어떤 노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트러블 슈팅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잘 찾아 나가야 합니다. 결국 자기 임무를 가장 잘 완수하는 것이 핵심이죠.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있고, 현장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해결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존 방식으로 해결해온 작업을 나만의 방식으로 고민하여 풀어나갈 때 발전할 수 있겠죠. 또한 본사와의 교류가 원활하므로 글로벌 센터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파악하고 피드백을 구하는 것이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앉아서 생각하기보다는,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느끼고 얘기해보면서 정확한 정황을 알고자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부분이죠.

Interview 02

워라밸을 중시하는 올리콘발저스


 

외국계인 올리콘발저스코리아의 업무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전반적으로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근무한 장기근속자가 많고, 포지션이 다르더라도 서로서로 협업하는 문화로 발전하였습니다. 부담 없이 쉽게 다가가서 업무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분위기다 보니, 업무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매달 생일파티를 진행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국의 모든 직원들이 모여 교류하고 즐기는 행사도 가졌답니다!

 

올리콘발저스코리아의 자랑할만한 기업문화와 복지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근무 중 불편사항과 요청사항이 있다면 누구나 양식 없이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제출된 안건들을 한 번에 모아 리뷰하고, 좋은 의견에 대하여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데요. 직급과 무관하게 근무환경에 대해 얘기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덕분에 좋은 기업문화가 조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 연차와 무관하게 일주일의 여름 휴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인 휴가를 5일 연달아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육아휴직 제도도 잘 정립되어 있어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입사 후 글로벌 헤드쿼터로 교육을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CSC는 트러블 슈팅을 다루기 때문에 본사와 교류해야 하는 상황이 굉장히 많은 부서입니다. 글로벌 헤드쿼터 교육 당시 강의 자체도 좋았지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교류할 사람들과 3주간 대면하고 친분을 쌓게 되어 향후 업무가 굉장히 편했습니다. 덕분에 교육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도움을 주거나 피드백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라면, 교육 외에 별도의 투어를 진행하였는데요. 바쁘신 와중에도 본사에서 인력과 경비를 지원하여 투어를 도와주셔서 굉장히 감동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본사 투어 담당자분께 감사를 표했더니, “나 역시 한국에 갔을 때 한국 직원분들이 투어를 도와주셨다”고 답하여 올리콘발저스의 조직문화와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Interview 03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합니다


 

과장님의 전공과 경력, 그리고 어떤 계기로 올리콘발저스코리아에 입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플리즈마 분석 기술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연구소에서 코팅 관련 직무로 근무했습니다. 연구소 특성상 1년에 3~4회 정도 학회나 박람회에 참가하는데요. 그 기회를 통해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라는 기업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고, 추후 이직 시에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리콘발저스코팅은 전 세계적으로 PVD 코팅 분야를 리딩하는 업체이고, 국내 마켓에서도 점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더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역량 개발을 위해 회사에서 제공하거나 개인적으로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CSC는 테크니컬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코팅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매번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올리콘발저스의 경우 본사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굉장히 많은 정보가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새로운 공정이나 부품이 나오므로 1년에 1~2회 정도는 본사 트레이닝과 미팅에 참여합니다. 본사와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야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영어 공부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에서는 영어 공부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올리콘발저스에서 이루고자 하는 커리어 목표가 궁금합니다.

소소한 개인적인 목표는 다른 글로벌 센터에서 실패한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케이스로 소개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 역량을 향상하여 글로벌 본사나 아시아 센터 등 넓은 곳으로 나아가 CSC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웃음).

Interview 04

금속 재료에 대한 이해는 기본


 

CSC 기술지원 엔지니어는 어떤 사람에게 어울릴까요?

재질과 재료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코팅에 대한 기본 개념을 알고 있다면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리콘발저스에서는 많은 교육이 진행되며, 주변에 도와주실 분이 많기 때문에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발전할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역량도 무시할 순 없지만,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CSC는 영업과 생산의 중간 포지션이므로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대화하고 화합을 잘 이룰 수 있는 성격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사 전, 채용이나 향후 업무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추천해주세요.

금속재료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팅 작업은 각 제품의 재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코팅 작업을 화장으로 비유해보겠습니다. 사람마다 피부의 유분과 수분, 피부결, 피부톤이 전부 다르죠. 어떤 피부를 가졌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좋은 화장품과 알맞은 화장법을 매치하는 것처럼, 피부로 비유되는 금속재료를 공부한다면 코팅 업무에 대한 이해가 늘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관련 업계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이나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팅은 표면 처리를 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작업이므로,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산업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열정만 있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분야입니다.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나 관련 업계를 희망하는 구직자분들은 계속 공부하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kimgahyun@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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