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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강원랜드,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9.29. 조회수 7,23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강원랜드 카지노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내국인 방문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를 찾은 내국인이 많았다. 한편 리조트 내에는 카지노 외에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숙박 시설이 완비돼 있어 강원도를 찾는 가족 여행객이 자주 방문한다. 특히 하계 성수기인 7월과 8월, 동계 성수기인 12월과 1~2월에 여행객 방문이 집중된다.


Analysis 2
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은 주로 관광이나 비즈니스, 컨벤션 관련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카지노 고객은 VIP와 Mass로 구분된다. VIP 고객은 방문 시 드롭/배팅액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고객으로 차별화된 대우를 중요시한다. Mass 고객은 일반적인 다수 고객으로 일회성 방문자가 많으나, 향후 VIP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방문객 수가 줄고, 중국의 반부패 정책에 따라 VIP 고객이 감소한 상태라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Mass 고객의 중요도도 한층 높아졌다.



자사 분석(Company)

강원랜드는 1995년 12월 제정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998년 설립됐다. 법에 의거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과 외국인의 출입이 동시에 허용되며, 2045년 12월 31일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사업권을 보장받는다.

카지노 부문은 강원랜드의 핵심 매출원으로 2022년 기준 매출의 85.7%를 차지한다. 카지노 사업은 시설, 운영, 매출 등 영업 전반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당국의 규제와 감독을 받고, 매년 카지노 매출액의 13%를 인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납부한다. 비카지노 부문으로는 호텔과 레저 부문이 있다. 그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은 카지노의 영향을 받는 호텔 부문이다. 그 외의 사업은 계절성이 있어 여름과 겨울 등 휴가 및 방학 시즌에 매출과 방문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강원랜드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카지노 사업 기반의 슬롯머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한 슬롯머신을 해외에 수출하며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2년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2년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 정책과 2023년 엔데믹 선언에 따라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강원랜드의 주요 사업은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카지노 부문이지만, 내국인 이용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카지노라는 점에서 국내 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서울(워커힐), 부산, 인천(파라다이스시티), 제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와 서울(강남코엑스, 강북힐튼), 부산(롯데)에서 세븐럭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있다. 비카지노 부문의 주요 기업으로는 호텔/콘도와 워터파크, 승마장,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을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1965년 개관한 인천 올림포스호텔 내부에 1967년 문을 연 국내 최초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시작했다. 이어 1968년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호텔과 함께 문을 열었고, 1981년 부산에 호텔 및 카지노 시설을, 1992년 제주에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 그랜드를 오픈했다. 파라다이스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전국에 총 4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1개의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것은 인천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로 전체 매출의 46.05%를 담당하고 있으며 카지노 사업은 32.43%로 그 뒤를 잇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한 파라다이스복지재단, 글로벌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법인 계원학원 등을 운영하며 사회 공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2022년 매출액은 2,207억 원이다.

# 그랜드코리아레저

그랜드코리아레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업으로, 2005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로 문을 열었다. 2006년 첫 카지노 사업장인 코엑스 센터점을 개장한 후 뒤이어 밀레니엄서울 힐튼점과 부산 롯데점을 열었다. 2012년 업계 최초 4억 달러 관광진흥탑을 수상했고, 2015년 역시 업계 최초의 5억 달러 관광진흥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GKL스키단 창단에 이어 2014년 공익 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다.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매년 매출액의 약 2%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세븐럭(Seven Luck)카지노는 매년 150만 명 수준의 외국인 입장객을 확보해 항공, 숙박, 쇼핑 등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의 2022년 매출액은 2,621억 원이다.

# 소노인터내셔널

1979년 설립한 대명주택이 전신이다. 1987년 대명레저산업 출범 후 1990년 대명설악콘도(현 델피노)를 세우며 리조트 산업으로 본격 진출에 나섰다. 1992년 대명양평콘도(현 소노휴 양평), 1993년 비발디파크 스키장을 오픈하고 이듬해 비발디파크 숙박 시설인 파인동을 열었다. 리조트 부근 땅을 매입한 후 1997년부터 골프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체인화 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비발디파크에 오션월드를 만들며,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복합 리조트를 세웠다. 이후 경주, 단양, 양양, 변산, 여수 등에 리조트와 호텔을 지으며 우리나라 최대 리조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 대명타워를 짓고 2021년 대명그룹 그룹명을 대명소노클럽으로 바꿨다. 현재 전국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 외에도 워터파크, 스키장, 요트클럽, 승마장, 골프장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No. 1 리조트로 성장 중이다. 2022년 매출액은 8,56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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