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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26. 조회수 14,64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의류업체 간 경쟁 심화

의류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와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가 다수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저가 수주를 내세운 중국 의류 OEM 업체의 등장으로 기존 우량 OEM 업체의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의류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낮은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생산 원가 절감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어려운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글로벌 패션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내놓은 ‘The State of Fashion 2023’에 따르면 2023년 패션 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성장률을 살펴보면 명품은 5~10% 상승하지만, 나머지 패션은 -2%에서 +3% 사이로 움직임의 폭을 넓게 예측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Opportunity: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브랜드에 대한 기대 효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섬유 산업을 모태로 성장한 국내 최정상 나일론 제조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 및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코오롱스포츠를 들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1973년 등산 의류 및 용품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50여 년간 국내 아웃도어 문화를 창조하고 보급해온 대한민국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다. 브랜드에 대한 품질 이미지도 확고하다.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재정비와 주요 타깃을 재설정한 헤드 브랜드를 재론칭하면서 스포츠웨어 시장의 점유율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Analysis 2.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

EU 등 선진국의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 확산, 글로벌 패션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등으로 친환경/리사이클 패션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세계 친환경 섬유 시장은 2021년 489억 달러(약 66조 3,181억 원)에서 2030년 1,019억 달러(약 138조 1,967억 원)로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23년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리사이클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자연을 위한 순환을 표현하고 패션이 낭비가 아닌 가치소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인기 아이돌의 무대 의상을 업사이클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Weakness: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약점

Analysis 1. 골프웨어의 성장세 약화

2022년과 달리 2023년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골프웨어 시장이 꺾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코로나19 이후 젊은 골프 인구가 증가해 호조를 보였지만, 해가 바뀌면서 골프 관련 소비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 202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럭셔리 골프웨어 지포어(G/FORE)와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2023년 골프 시장의 인기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상품 다변화를 꾀해 수요 감소를 방어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Analysis 2. 신성장 동력 확보 관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2020년 1조 원대 매출이 무너진 바 있다. 이후 2030 신규 고객층 확보와 아웃도어 의류업체라는 이미지 탈피, 온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선점을 위해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을 인수하고, 프로젝트팀을 통해 아카이브앱크를 론칭하며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최근에는 솟솟618과 솟솟상회 등 콘셉트 스토어를 열며 MZ세대의 취향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턴어라운드를 시킬 신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Strength: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강점

Analysis 1. 스마트로 생산 효율 제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클로버추얼패션(CLOVirtualFashion)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를 통해 생산 효율을 제고한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또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해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디지털 도입 이전에는 옷 하나를 만들기 위해 6개월이 소요됐지만, 기술 관점의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그 시기가 줄어들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1~2개월 안에 옷이 나올 수 있도록 하며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하고 있다. 코오롱몰에서는 매월 드롭 형식으로 신상품을 출시해 고객과의 링크를 강화한다.


Analysis 2. ESG 리딩 기업으로 적극 행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가 ESG 경영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내 지속가능 부문 산하에는 ‘ESG 임팩트실’을 운영 중인데, 이곳에서 지속가능 패션과 관련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양에게서 저절로 빠지는 털만 채취하고, 생산 과정에서 물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는 제품을 만드는 ‘케이오에이’를 인수한 것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스포츠 사업부 내 안타티카랩(R&D)에서는 ‘제로 웨이스트’를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하고 모노 머티리얼(단일 소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불필요한 상품 생산을 차단하고 재고를 줄임으로써 본질적으로 대량 생산에 의한 대량 재고, 그로 인한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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