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세계 온라인 검색의 90% 이상이 구글에서 이뤄지고 있다. 6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180개 이상의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고 있으며, 검색의 절반 이상이 미국 이외 지역의 사용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검색 인터페이스를 130개가 넘는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검색엔진, 구글지도, G메일, 구글플레이, 구글캘린더, 구글드라이브 등 구글의 7대 서비스 이용자 수는 월간 10억 명에 이른다.

Analysis 2.
구글을 비롯한 IT 기업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다음 이들을 타깃으로 광고를 하거나 부가서비스를 팔아서 이익을 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광고 사업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유용한 광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글은 전통적인 TV, 라디오 등의 매체를 활용했던 광고와는 달리 온라인 플랫폼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다양한 규모의 광고주들을 고객으로 한다.

1998년 9월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엄청난 규모의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한 차고지에서 구글을 창립하였다. 2000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지원 언어가 15개로 늘어났다. 같은 해 최초로 10개 URL의 색인을 선언하며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이 되었다. 셀프서비스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워즈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1년 26개 언어로 구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URL 색인 규모가 30억 개의 웹문서로 확장되었다. 이미지 검색을 출시하고 도쿄에 첫 번째 해외 지사를 개설하였다. 2002년에는 Java, Perl, Visual Studio 등 원하는 환경에서 20억 개가 넘는 웹 문서와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API 세트를 출시하였다. 구글 실험실을 출시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술의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03년 애드센스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2004년에 웹페이지 색인은 80억 개에 도달하였다. 

2005년 구글 이미지 검색은 11억 개의 이미지를 색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글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6년 구글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인수했다. 2007년, 구글은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더블클릭을 인수했고, 같은 해 더블클릭은 하루 170억 개의 광고를 집행했다. 2008년 스트리트 뷰 이미지를 선보였다. 2009년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Gmail, 구글 캘린더, 구글 문서도구 및 구글 토크가 베타 버전을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2010년 넥서스 원을 출시하였다. 

2015년 이후 구글은 지주회사 알파벳을 통해 Access, Calico, CapitalG, GV, Nest, Verily, Waymo, and X 등 다양한 부문을 포함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구글은 알파벳의 자회사로서 검색, 광고, 지도, 앱,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의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구글은 2004년 3월 인터넷 검색, 인터넷 광고 및 여타 인터넷 프로그램, 제품, 서비스 생산,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국구글(유한)을 설립했다. 5월 상호를 구글코리아(유한)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이메일 서비스 Gmail을 시작하였다. 2004년 한국법인 설립, 2006년 10월 R&D 센터 설립 발표, 2007년 4월 경영진 선임 등으로 국내 검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구글은 성장성뿐 아니라 기업 문화로도 유명하다. 모든 구글 엔지니어들은 업무 시간 중 20%를 그들이 흥미로워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몇몇의 구글 서비스, 예를 들어 G메일, 에드센스, 구글 뉴스 등은 이런 독립 프로젝트에 의해 시작되었다. 구글코리아도 구글의 장점은 대부분 갖고 있다. 복지와 자율출퇴근, 수평적인 문화가 존재하며 글로벌 스케일로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구글은 전세계 검색시장의 91.8%를 장악하고 있으며, 구글이 서비스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 경쟁사로는 네이버, 카카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영위하는 사업 부문이 다양한 만큼, 경쟁사업자가 부문별로 다양하다. 

- 검색 엔진 부문: Microsoft’s Bing, Yahoo, Yandex, Baidu, Naver, and Seznam 등 

- 인터넷 쇼핑 부문: 아마존, 이베이, Kayak, WebMD 

- 소셜 네트워크 부문: 페이스북, 트위터 

- 광고 부문: TV, 라디오, 신문, 잡지, 페이스북, Criteo, AppNexus 

- 비디오 부문: 페이스북, Netflix, Amazon, Hulu 

-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 Digital Assistant 서비스 부문: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Analysis 2. 경쟁상황

#네이버_국내 1위 포털 사이트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2018년 5조5800억원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 및 주요 종속회사의 주요 서비스는 인터넷포털 '네이버(NAVER)'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등이 있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공식계정 등의 광고 사업과 디지털 아이템('라인'을 통한 모바일 게임, 스티커 판매 등) 유료화와 같은 콘텐츠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1년 6월 출시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MAU(월별 활동 이용자)가 2억1,500만명을 상회하면서, 모바일게임, 스티커, 공식계정(기업의 광고 및 이벤트 안내 메세지 전송 등) 등 모바일 수익원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막강한 검색 기능을 바탕으로 온라인쇼핑 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2000년 상품별 가격과 배송료 등의 정보를 비교하는 ‘쇼핑에이전트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쇼핑 분야에 뛰어들었다. 2014년에는 네이버쇼핑에 소상공인과 1인 창업자가 물건을 판매하는 ‘스토어팜’을 만들어 오픈마켓과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카카오_국내 1위 메신저 카카오톡 

카카오의 모체는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2014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였다. 카카오는 국내에서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 점유율을 바탕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주요 10개 메신저의 총 사용시간 중 카카오톡의 사용시간이 94.4%를 차지할 정도로 카카오톡은 전 연령대에게 친숙한 모바일 메신저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기반으로 모빌리티, 결제, 쇼핑, 음악 등 매우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의 다양한 IP는 플래그십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험 강화, 파트너사와의 콜라보레이션, IP비즈니스 확대 등을 통하여 캐릭터의 가치를 창출하며 인기 있는 캐릭터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프렌즈 IP 기반의 게임, 카카오미니 스피커의 피규어,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캐릭터 등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업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 고객 전용 카카오톡을 별도로 제공하고, 간편결제·AI·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에는 인공지능 사업 본격화를 위해 AI전담 조직 신설과 주식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하였으며 2018년에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Ground X를 설립하였다.

필진 ㅣ이숙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