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호반파크 2관에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은 오후 1시 40분 예정이었는데, 저는 12시 55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본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을 때 세 명의 지원자와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이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에게 면접을 보러 왔다고 하자 1시 40분 면접자가 지금 도착했다고 어딘가에 전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1시에 바로 면접을 봐도 괜찮겠냐고 물어봐서 바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관은 4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한 번에 들어가는 지원자도 4명이었습니다. 저희 면접이 끝나고 내려갔을 때 4명의 지원자가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면접관 4명과 지원자 4명의 다대다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력서와 자소서를 보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이었습니다.
먼저 돌아가면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한시간은 없었습니다. 면접관님이 자기소개 시작 전 블라인드 면접인만큼 자기소개시에 학력이나 가족사항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 후에는 면접관들이 지목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야기해보라고 하고 끝났습니다.
지원자들이 하는 대답을 귀기울여 들어주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질문을 하고 지원자가 대답할 때 지원자와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웃음을 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고 당황한 지원자의 마음을 안심시켜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물고 늘어지는 말장난같은 질문은 없었고, 직무와 관련된 질문만 받았습니다. 마무리할 때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더라도 지원자분들의 역량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저희와 색깔이 조금 다른 것일 뿐이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면접 전에 예상 질문들을 미리 생각하고 대답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을 보자 마음이 급해서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내뱉은 말들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 설거지와 관련된 질문은 예상하지 못해서 정말 급조해서 대답했습니다. 면접 후 집에 가면서 더 좋은 대답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모든 면접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 면접인만큼 면접관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정보를 자기소개 부분에서 어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인턴 경험이 있다고 자기소개 때 살짝 이야기를 해놓았습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바로 미국 어디에서 무슨 인턴을 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 면접관이 질문할 수 있는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블라인드 면접의 특성상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회사에 대해서 정보를 조사해서 면접보실 때 그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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