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에 대한 말 대신 행동으로"
IBK기업은행은 은행의 범주를 넘어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키우는 농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일자리, 스포츠, 영화,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국민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이 IBK만의 실행력이며,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의 땀과 열정처럼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니즈를 찾아내는 관찰의 힘은 ‘커피 타임’에서 다져진 저의 역량임과 동시에 IBK의 실행력 중 ‘행동력’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OOOO에서 재고 정리를 하던 중, 원두 상품의 회전율이 다른 상품보다 유독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 그럴까?'에 대한 해답은 고객과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오히려 구매를 미룬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편 신입이었던 저에겐, 전문성과 응대 역량의 부족함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생각은 곧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판매하는 모든 원두를 시음한 뒤, 향, 산미 등을 자세하게 기록했습니다.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 추출 방법도 추가로 숙지했습니다. 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커피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시음회를 진행한 결과,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에 따른 원두 선호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전문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고객에게 원두를 추천하기 전, 커피 타임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언제, 어디서 마시느냐에 따라 고객의 선택지를 줄여주었습니다. 전문성을 겸비한 상품 안내는, 재고 회전율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단골손님들은 주기적으로 원두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였고, 덕분에 고정수요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은행 업무에 있어, 이와 같은 똑똑한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FPK, 투자자산운용사 등을 취득하고 시사이슈 스터디를 통해 실전에 강한 금융 똑똑이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듬직한 IBK의 WM으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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