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항목에서는 직접적으로 묻고 있는 교보생명에 대한 지원동기 내용이 누락되었으며, 두 번째 항목에서는 지원자가 제시한 사례가 선택한 키워드인 협력을 보여주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두 개의 항목이기에 항목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부합하여 글이 잘 작성되었는지,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강점들은 적절히 드러나는지, 핵심이 되는 내용들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는지 등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야 하는 지기소개서임에도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또한 요구 분량이 긴 항목일수록 내용 모두가 읽히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핵심내용을 한 두문장으로 정리하여 서두에 배치하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는 글을 다 읽지 않고도 지원하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 소재 및 내용 전반을 추측할 수 있게 됩니다.
글자수 985자1,699Byte
좋은점 1 비유를 통해 지원자가 생각하는 생명보험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글을 위한 글이라는 느낌을 주니 내용정리가 필요해보입니다. ‘생명보험은 뒤 뜰에 던져놓은 씨앗과 같습니다. 나무처럼 열심히 땅을 파고 심은 것이 아니라 살포시 얹어 놓고 관심을 주지 않아도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 열매를 맺고, 큰 울타리가 되기도 하는 씨앗처럼 생명보험도 우리의 삶에 기댈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점 2 지원자의 비유가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잘 연결하였습니다. 다만 위에 내용과 연결이 어색한 부분이 있으니 이를 자연스럽게 수정해야 합니다. ‘5년 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무릎 인대가 파열되셨던 어머님에게 당시로부터 7년 전 씨앗처럼 가입해 두셨던 생명보험이 기대어 쉴 수 있는 나무가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와 같이 사례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여 앞부분에 배치하면 됩니다.
아쉬운점 1 주어진 분량이 많다보니, 글을 쓰다가 항목에서 요구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잊고 내용을 누락시킨 경우입니다. 위에는 지원자가 생각하는 생명보험에 대해 설명했다면, 지금은 교보생명이 다른 보험회사와 다른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원동기가 누락되어 있는 것입니다. 교보생명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이런 교보생명에 지원자가 입사하고자 하는 동기를 제시해야 합니다.
글자수 1,002자1,731Byte
아쉬운점 1 항목에서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먼저 제시하고 관련 경험을 설명하는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맨 마지막 문장에 지원자의 의견이 정리되어 있으니 이를 서두로 옮겨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협력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기에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와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2 ‘협력’에 대한 경험사례인데, 협력하는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대원들과의 합심’이라는 협력을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문구들이 있음에도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해내었다는 의미가 있는 행동들이 없습니다.
아쉬운점 3 불필요한 내용입니다.
아쉬운점 4 이 부분이 ‘협력’에 부합합니다. 내용을 조금 더 구체화하여 윗 부분으로 이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