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을 통해 인간이 행복하려면 행복한 경험을 해야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문화, 스포츠 생활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보다 2배 가량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자동차를 타는가는 한국인 행복의 결정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에 들어가서 자동차 판매를 담당하는 업무를 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고객에게 자동차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행복을 담당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고객과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계약이 성사되고 자동차가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수입차에게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예비 고객과 현재 현대자동차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현대자동차 만의 스토리와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추구하는 고급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영업본부에서 고급화 이미지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자동차 판매량과 내수 시장 점유율을 증가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가 왜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에 적합한 사람인지 제가 가진 역량과 계발하고 있는 역량들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커뮤니케이션 (설득, 경청)
(디베이트로 향상된 의사소통 능력)
저는 이번 여름 조선비즈 경제아카데미에서 디베이트 교육을 받았습니다. 원래 디베이트는 일방적으로 찬반을 가리기 힘든 주제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는 것만큼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상대방 논지가 타당하다면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디베이트를 준비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경청하고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활용해 제 입장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논의의 핵심을 파악하고 근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논거를 반박해 토론의 흐름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디베이트 시합 과정에서 저희 팀은 앞서 언급한 의사소통 방식을 활용해 아카데미 내 디베이트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디베이트를 통해 향상된 저의 의사소통 능력은 조직 내에서 입장 차이가 있을 때 효과적으로 제 의사를 전달하고 상대방과 원만하게 합의 조정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2. 창의적 아이디어
<관심 덕분입니다>
2008년 여름 교회에서 팀을 만들어 캄보디아 시골마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팀의 주된 사역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잔치를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곳에 우리나라 팀이 매년 방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사물놀이, 태권도는 현지에서 반응이 냉담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실상을 알게된 후 저희 팀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정말 필요한 것, 미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한 것들이 무엇인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를 한 결과 저희 팀이 가게될 마을의 어린이들의 머리에 이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 사진을 가진 아이들도 드물었습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저희 팀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머리 감겨주는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즉석에서 현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팀이 가는 교회마다 수도 대신에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물을 긷는 고생을 매번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해준다는 마음 덕분에 육체적 피로감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받으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전에 다녀갔던 팀이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사역이었다면 저희 팀이 했던 사역은 현지 아이들을 위한 맞춤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역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저희 팀의 사역 내용은 다음 해 사역팀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사역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부서에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3. 조직 적응력
올해 3월말부터 3달간 CBS 총무부에서 직장체험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총무부에서 했던 일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전사 직원 ERP 갱신이었습니다. 경영본부장님께서는 이 일을 늦어도 3주 안에는 끝내달라고 총무부에 요청하셨습니다. 맡은 일이 최신 업데이트 된 인사자료 파일과 ERP에 기록된 인사기록을 대조하는 것이어서 꼼꼼함과 지구력을 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빠른 시간 내에 맡은 일을 처리하고자 노력했고 전사 직원 ERP 갱신을 2주 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총무부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일이 끝나서 총무부의 업무 진행이 좀 더 원활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CBS 총무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제 일을 하면서도 항상 귀를 열어두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선배들끼리 오가는 대화와 전화 통화를 통해 들리는 업무적인 대화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귀를 열어둔 덕분에 처음엔 잘 들리지 않았던 여러 용어들이 반복적으로 들리면서 익숙해졌고 총무부에서 어떤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총무부와 회사 내에서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를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총무부에 있는 각종 서류를 정리하고 목록표를 작성하면서 어떤 기관이 CBS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지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총무부 업무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선배들에게 질문하면서 궁금증을 풀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총무부장님과 이하 선배들에게 센스있고 조직 생활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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