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도전정신이 투철하고 해당 정신을 실행으로 옮기는 능력을 가진 직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도전에 두려움을 갖지않고 실패하더라도 책임감있게 마지막까지 실행에 옮기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아래의 "전자투표"사례가 이를 증명해줄 것입니다. 2013년에 총학생회를 하면서 저는 공약관련 및 업무관련 직책을 맡았습니다.
업무들이 익숙해질 무렵, 총학생회에 들어올 때부터 생각했던 내 능력과 업무를 융화하여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을 고민하였고 전자투표를 꼭 적용해야겠다고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그 당시 종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대학교가 전자투표를 시행하였으며 **대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외부시스템을 들여 도입하기에는 예산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컴퓨터공학부 선후배님들에게 부탁하여 개발진을 꾸렸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제 역할은 제안, 설득 그리고 총괄이었습니다. 기술제안서를 몇날 며칠을 작성하여 전달하였고 개발 사이사이에 시스템의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더하여 개발진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나 개선사항들을 파악하고 고쳐나갔습니다.
한편 학생대표자들을 설득하여 시스템을 전환하는 문제가 가장 골칫거리였습니다. 종이시스템에서 전자시스템으로 넘어가기엔 학생대표자들의 보안관련 불신이 굉장히 뿌리 깊었습니다. 평소 신문에서 보았던 해킹문제나 타 IT관련 문제들을 제시하며 보안 쪽으로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최대한 알기 쉽도록 보안관련 강의도 해보았습니다. 보안관련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을 직접 찾아뵙고 프로그램 검토도 해보았습니다. 보안성에 대한 검토는 학생들 수준에서는 괜찮다는 방향으로 판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대표자들은 `학생들 수준`에 대한 절대적 기준이 명확치 않고 이는 추후에 문제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완전도입은 실패했습니다만,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끝까지 노력하였기에 후회는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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