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찾은 정답]
학생회장 당시 학과주점을 기획했던 때가 어려운 경험이었습니다. 사범대는 얌전하다, 심심하다는 학내의 편견 때문에 직전 2년간 주점의 수익이 적자가 났었고, 해마다 기존의 방식대로 편하게 하려는 관행이 있어 매출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주점행사 2주전부터 비슷한 축제 시기의 타 학교 주점 6곳을 다니며 동향을 파악했고, 비교 분석을 통해 영감을 얻어 차별화된 행사 콘셉트와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첫째, 사범대 주점임을 활용해 학교 콘셉트로 스탭 모두 교복을 입었고, 스쿨룩을 입고 온 고객에게는 안주1개를 무료증정 했습니다. 또한 주점 날짜가 올림픽이 열렸던 해의 10월 10일인 점에 착안해 미니 양궁세트를 구매하여 텐텐 프로모션도 진행했습니다. 참가료를 받고 10점을 쏘면 무료 주류를 제공하는 게임으로 수익과 홍보를 동시에 누렸습니다.
둘째, 현장을 강화했습니다. 서빙 팀이 손님들과 술을 마시다가 일손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발견했고, 이를 막기 위해 저희 과는 친구가 방문하는 시간을 미리 조사하여 그 시간대를 피하는 순환근무제 시스템을 교육했습니다. 음주 서빙 시 벌금 부과, 1인당 손님 5인 이상 유치 시 휴식시간 자유 보장이라는 상벌제를 도입하고, CS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두 방법으로 전년대비 매출을 15% 높였고,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발로 뛰는 현장력, 차별화 전략, 고객 접점인 현장의 중요성 3박자가 필수적임을 느꼈고, 무슨 일이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채용시사회 부스를 방문해 MSO영업은 지역별 분석, MVNO사업은 현장 대리점과의 소통이 중요한 역량임을 파악했고, 헬로모바일 영등포 직영점에 직접 찾아가 알뜰폰의 장점을 들었습니다.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다가갈 줄 아는 열정, 위약금을 물어도 장기적 이득인 알뜰요금제의 차별점 홍보, 현장인력들에 대한 관심으로 상생관계를 유지하며 영업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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