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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씨레볼루션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IP(Intellectual Property)를 보유한 IP 부티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2001년에 설립된 글로벌 웹툰 기획제작사이다. 만화처럼 꿈꾸고 상상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획부터 제작, 유통을 넘나들며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8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한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강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씨엔씨레볼루션은 최근 웹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출판과 2차 저작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씨엔씨레볼루션에서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김영진 이사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C&C REVOLUTION
콘텐츠 부문
김영진 이사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씨엔씨레볼루션에서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는 김영진 이사입니다. 올해로 22년째 만화와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씨엔씨레볼루션㈜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씨엔씨레볼루션은 강력한 힘을 가진 이야기를 높은 퀄리티의 그림에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매력적인 작화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격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씨엔씨레볼루션 콘텐츠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1
아이디어가 좋은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콘텐츠 부문의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씨엔씨레볼루션 콘텐츠 부문은 4개의 웹툰팀, 2개의 웹소설팀, 디자인팀, 편집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31명의 직원이 우수한 원작을 기획하고, 섭외해 다양한 작품을 제작합니다. 또한, 기업부설창작연구소 미드나잇 스튜디오에서는 37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작에 참여하신 콘텐츠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우수한 작품들을 다수 선보였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자면 ‘희란국연가’와 ‘회귀자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이 두 작품은 미드나잇 스튜디오 설립 후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대내외적으로 씨엔씨레볼루션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독자들이 씨엔씨레볼루션의 웹툰을 만나보기까지의 과정을 말씀해 주세요.
각 단계에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모든 작품의 시작은 기획입니다. 같은 아이디어도 차별점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이야기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이를 판별할 수 있는 선구안이 필요합니다. 기획 방향이 정해지면 스토리 제작 및 각색, 콘티 작업을 합니다. 첫 화에서 독자를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 고민하고,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엔딩 포인트를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까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작화를 시작합니다. 씨엔씨레볼루션에서는 외부 작가를 섭외해 작화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작품과 어울리는 작가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화 작업까지 끝나면, 독자들에게 선보일 최종 편집본을 제작합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만화 컷이나 말풍선, 대사가 이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마무리된 완성본을 플랫폼에 전달하면 그때부터 독자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웹소설도 웹툰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제작되나요?
웹소설의 제작 과정은 웹툰과 조금 다릅니다. 웹소설은 이미 작가가 집필한 초고를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수정 및 교정 작업 후 바로 투고합니다. 플랫폼마다 다루는 작품 성향이 달라 웹소설 투고 시에는 작품과 어울리는 플랫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랫폼이 결정된 다음에는 연재를 위해 원고 비축분을 확보하는데, 이 과정에서는 몇 번이고 원고를 검토하고 교정, 교열하는 작업을 합니다. 비축분이 충분히 준비되면 그때부터 플랫폼에서 연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연재가 시작된 후에는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 원고를 검토하고, 작가가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서포트합니다.
Interview 02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 중요
업무를 위해 갖추어야 하는 역량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작품을 읽고 경험했는가입니다. 웹툰 시장을 이해하고,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는 데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거든요. 그리고 창작물을 다루는 일이기에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잘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가 및 여러 관계자와 소통하는 업무이므로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필요합니다.
업무 목표의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은 어떻게 노력해야 하나요?
웹툰은 장르가 다양하고 트렌드에 무척 민감한 분야라서 사회적, 문화적 이슈를 파악하고 독자들의 성향을 탐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력 있는 작가를 발굴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며 서포트하는 것도 편집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작가와 편집자가 함께 탐구하고 분석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할 때 걸작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무의 힘든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해요.
계속해서 작품을 읽다 보면 작품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순간이 옵니다.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으면 오히려 선택을 미루게 되는 것과 비슷하죠. 이럴 때는 아예 아무 작품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기 싫은 작품을 계속 진행해야 하기도 하고, 작가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업무에 회의를 느끼거나 슬럼프에 빠질 때, 저는 정말 좋아했던 작품을 다시 읽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 일을 시작한 이유,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독자들에게 좋은 웹툰을 선보이고 싶은 의지가 다시 샘솟습니다.
씨엔씨레볼루션㈜의 근무 분위기가 궁금해요.
저희 사무실을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엄청 조용한 회사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있으면 자판 두드리는 소리밖에 안 들리거든요. (웃음) 그렇지만, 조금 깊이 들여다보면 소통에 매우 적극적인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개의 회의실과 두 개의 전화부스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수십 대의 모니터에서 다양한 스토리의 텍스트와 원고 이미지들이 계속 돌아가거든요.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구성원과 작가들이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소통하면서 조용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씨엔씨레볼루션!
씨엔씨레볼루션㈜에 입사한 과정을 들려주세요.
철학과를 졸업한 후 만화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20년 동안 다섯 곳의 만화 제작사에 근무했습니다. 그러던 중 세계를 향해 성장해 나가는 씨엔씨레볼루션의 행보를 지켜보며 함께 하고싶다고 생각했고, 지난 2022년에 합류했습니다.
현재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된 경력이나 경험은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해 만화책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여러 작가와 작품을 접하면서 작품을 고르는 저만의 기준이 생겼고, 그것이 지금의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따로 노력하지 않고도 대중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저처럼 좋아하는 분야에서 직무를 찾으신다면 일단 취미를 넘어설 만큼 즐기는 것이 업무 역량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씨엔씨레볼루션의 재직자들이 선호하는 복지혜택 BEST3을 꼽으신다면?
첫째, 점심 식사비를 넉넉히 지급합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직장인들의 식사비 부담이 적지 않은데, 저희는 강남역 주변에서도 부담 없이 점심 메뉴를 고를 수 있을 만큼의 식사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둘째,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해 두 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평일에 전시회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남들보다 일찍 주말을 시작한다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셋째, 출퇴근 시간을 팀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 몰입해야 하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업무 몰입도와 효율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씨엔씨레볼루션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의 말씀 부탁드려요.
저는 웹툰 출판만화의 시대부터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화를 그리는 작가는 아니지만, 우수한 작가와 함께 새로운 작품을 기획하고, 그 과정을 함께 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일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이 이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이나 웹소설 분야 취업을 희망하신다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읽어 보시고, 작품의 재미 요소를 찾아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재미있게 느끼는 부분이 대중의 취향일 수 있거든요. 씨엔씨레볼루션은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분들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 잡코리아 직무인터뷰
-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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