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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면접 10분 전 무엇을 하면 좋을까?

잡코리아 2022-03-08 09:00 조회수6,773

 

 

“가슴이 두근두근, 입에선 침이 바싹 마른다.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잘 대답할 수 있겠지? 오늘은 꼭 면접을 잘 봐서 합격해야 할 텐데.”

위 내용은 어느 한 취업준비생이 취업 수기에 면접 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이다. 적어도 한 번쯤은 누구나 이러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 면접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바로 면접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다. 대기하는 중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혹시 감점받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다가오는 면접의 긴장감으로 떨리는 그 순간. 오늘은 바로 그 순간을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초콜릿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이제부터 면접을 보러 갈 때는 초콜릿을 챙겨 보자. 면접 전 초콜릿을 먹으면 긴장이 풀어지고 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 이는 초콜릿처럼 단 식품을 먹게 되면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에서 설득력이 높다. 실제로 뇌에서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데 초콜릿에 포함된 당은 두뇌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초콜릿에 포함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로 심박 수와 혈압을 높이고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단기적 각성 효과를 일으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준다고 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과도한 초콜릿 섭취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또 초콜릿이 입이나 치아에 묻어 이미지를 망칠 수 있으니 초콜릿을 먹었다면 거울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당당한 자세로 자신감을 끌어올리자

  

면접을 기다리면서 불안감이 엄습해올 때 자신감을 불러오는 자세를 취해보자. 자세 하나만으로도 긴장 완화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른바 파워포즈(Power Pose)는 어깨를 쫙 펴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두 팔을 하늘로 뻗은 자세를 말한다. 운동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취하는 모습과 유사한 자세라고 생각하면 쉽다. 필자도 실제로 강단에 올라가기 전 기분을 전환하고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워포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연구한 결과, 파워포즈 동작을 2분 동안 한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을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해 보니 파워포즈를 취한 그룹은 기억력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20% 증가했고 피로와 두통, 불안감을 유발하는 코르티솔이 25%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이 두 그룹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한 결과 포즈를 취한 그룹이 면접에 통과할 확률이 20% 이상 높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여러분도 면접 전 파워포즈를 2분 정도 취해 면접에 자신감 있게 임하자. 단, 면접장에서 이런 포즈로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화장실에 가서 포즈를 취해 보는 것이 좋겠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얼굴 만들기

  

평소 무표정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거나, 너무 긴장해 표정이 어색한 지원자의 경우에는 면접 전 안면 근육 풀기 운동을 추천한다. 안면 근육 풀기 운동은 긴장감으로 굳어진 얼굴 근육을 풀어줘 표정이 자연스럽고 생기 넘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방법은 먼저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크게 떴다가, 다시 입을 모아 앞으로 내밀고 눈을 질끈 감기를 4~5회 반복한다. 그리고 입 주위의 잔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푸르르르~’라는 소리를 4~5회 반복해서 내며 입 주위 근육을 풀어준다. 그다음 하품을 하듯 입을 벌리는 것을 2~3회 한다. 마지막으로 목을 천천히 좌우로 돌려 목과 얼굴에 연결된 근육을 풀어주면 된다.

 

 

힘차고 안정된 목소리를 내자

  

면접 전 침묵하고 있다가 면접관 앞에서 갑자기 말을 하려다 보면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평소에 자신의 목소리와 다르게 느껴져 당황할 때가 생긴다. 이러한 모습은 결코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면접 전 발성 연습으로 목을 풀어 원활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보다 매력적으로 다듬을 필요가 있다.

면접장에서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평소 말할 때 사용하는 조음기관을 120%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면접 전부터 말할 때 평소보다 입과 혀, 목구멍에 있는 근육을 많이 활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발성연습 방법은 먼저,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를 2~3번 반복한다. 힘차고 안정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준비한 1분 소개를 연습해 본다. 아랫배를 펜 뒷부분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힘을 주고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한 번 더!

  

면접 전 마지막으로 자신이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면서 면접 질문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질문 대부분은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작성한 내용 중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살펴보고,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작성한 내용 중 직무 관련 경험 등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성한 내용과 자신이 대답한 내용이 다르다면 신뢰성의 문제가 생겨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또한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기 힘든 특이한 이력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이 이력이 있다면 면접관이 집중적으로 질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출한 내용에서 자신과 기업에 대해 작성한 내용 중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내용이 잘못돼 있다면 면접관이 물어볼 확률이 높고, 이를 미리 알지 못했다면 대부분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미 제출한 내용은 바꿀 수 없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해 면접관이 관련 질문을 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도록 하자.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시리즈 이어보기
> [최준형의 전역학교]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입사지원서 작성법
> [최준형의 전역학교] 면접 유형별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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