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5 국내 반도체기업 - 연봉, 기업문화, 이슈 등
잡코리아 2021-08-24 15:55 조회수13,541
국내 반도체 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의 실적이 급성장하였다. 디스플레이 장비업계는 비교적 위축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분기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곳이 7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나 부진하고 있다고 보기엔 어렵다. 게다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2분기 7,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기록하였다. 4차 산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광학 기업 중 평균 연봉이 높은 5개 기업을 살펴보자.
[목차]
1. 세메스
2. SFA
3. ㈜LX세미콘
4. LG전자
5. 삼성디스플레이
1. 세메스
세메스는 국내 1위, 세계 7위인 연 매출 2조원대 반도체 장비 기업이자 삼성전자의 장비 자회사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세정부터 후공정까지 양산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퀀텀닷디스플레이(QD-OLED) 패널을 위한 잉크젯 장비도 공급하고 있으며 고온·고압 액화 이산화탄소로 웨이퍼를 세정하는 초임계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국내에서 식각·포토 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인 세메스는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2분기 세메스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규모인 1조4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 원 시대를 개막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1,283억 원을 달성하였다. 2분기 국내 장비업계 매출 1위 세메스의 평균 연봉은 잡코리아 연봉데이터 기준 9,419만 원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8년 12개월이다.
>> 세메스 기업홈 바로가기
2. SFA
SFA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의 물류시스템 및 공정장비를 제공한다. 삼성항공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설립된 국내 중견장비업체 SFA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시작했지만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활동 범위를 넓혀 오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전장비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FA는 바코드 인식 과정없이 인공지능이 제품의 종류와 수량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영상, 이미지 판독 솔루션을 이마트24 신설 물류센터에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학습 과정 없이 인공지능 스스로 분류작업을 할 수 있어 신규 제품 학습이 필수적이었던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FA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26억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6억 원, 순이익은 127억 원을 기록했다. SFA의 평균 연봉은 잡코리아 연봉데이터 기준 8,769만 원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9년 6개월이다.
>> SFA 기업홈 바로가기
3. ㈜LX세미콘
LX세미콘은 LG로부터 분할된 LX그룹 계열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LX그룹은 올해 5월 LG로부터 공식적으로 분할되었다. 국내 1위 팹리스 기업은 타이틀에 걸맞게 반도체 공급 부족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팹리스(fabless) 업계 중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LX세미콘의 상반기 매출은 8,548억9,887만 원, 영업이익은 1,547억9,249만 원이며 이중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4,492억 원, 영업이익은 924% 증가한 955억 원을 기록했다.
LX그룹의 팹리스 업체의 호실적은 디스플레이드라이버IC(DDI)의 가격 상승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DDI 수요 급증으로 판가가 인상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대형 DDI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되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해 주요고객사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을 성사시키며 발생한 신규 매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는 삼성과 함께 애플의 차기 아이패드에 탑재할 OLED의 95% 역시 담당하게 되었다. 매출 80% 이상이 DDI에서 나오는 LX세미콘은 DDI뿐만 아니라 MCU, SiC 반도체 설계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LX세미콘의 평균 연봉은 잡코리아 연봉데이터 기준 8,723만 원이며 신입사원 초봉은 4,100만 원이다.
4. LG전자
LG전자는 2021년 8월 캐나다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하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새로운 합작사는 전기차 동력전달장치 구성 부품, 구동시스템, 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의 개발, 생산 그리고 판매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엘지마그나의 출범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 ZKW와 더불어 전장사업 공략의 핵심이 될 3개 축을 완성하게 되었다. 작년 LG전자 전기차 시장 사업은 사상 최대 매출인 5조8,015억 원을 기록했다. 새로운 합작사가 생기며 LG전자의 전장사업은 모터, 배터리,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기차 구성 전체를 아우르게 되었다. 그리고 LG의 전장사업은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디스플레이 역시 LG전자의 주요 사업이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은 17조1,139억 원, 영업이익은 1조1,127억 원이었다. 이중 가전과 TV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생활가전은 상반기 매출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가전, TV, 전기차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특히 강한 LG전자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을 잡았다. 두 기업은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 개발, 로봇, 사이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버티컬 e-모빌리티라는 신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평균 연봉은 잡코리아 연봉데이터 기준 8,498만 원이며 신입사원 초봉은 4,600만 원,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8개월이다.
5.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6.87조 원, 영업이익은 1.2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TV용 OLED 패널 양산을 공식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양산 규모는 8.5세대 월 3만장으로 예상되된다. 8.5세대에서는 65인치 패널 3장이 생산 가능하므로 연간 약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저전력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FOLD 3'에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패널 역시 저전력 OLED 패널이다. 해당 스마트폰에는 UPC홀과 주변부 화질 차이를 최소화하여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UPC기술도 적용됐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 나노로드 발광다이오드는 내년에 양산 장비 투입, 후년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등한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다소 둔화될 지 언정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에서 OLED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IT제품용 OLED 기술 개발과 양산을 담당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망은 밝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평균 연봉은 잡코리아 연봉데이터 기준 8,139만 원이며 신입사원 초봉은 4,080만 원, 평균 근속연수는 9년 1개월이다.
잡코리아에서 더 많은 정보 확인하기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