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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늦게 시작하는 취직.. 가능할까요

조회수 1,149 2020-06-17 수정
안녕하세요. 저는 학부 졸업하고 지금은 일반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19는 대학원 학번이고, 학부는 15입니다.
원래 취업에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갑작스레 상황이 바뀌게 되어 학업을 잠시 내려두고 취준을 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학부 때 전공은 어문계열 복전했고요, 지금 석사 3학기여서 이번 학기를 마치면 남은 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 하나와 석사 논문뿐입니다. 이 시점에서 휴학을 하고 취업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을지, 우선 석사부터 마치고 취준을 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학기에 논문을 쓰면서 취업 준비를 병행하라는 조언도 들었는데, 전 논문을 쓴다면 최대한 논문에 집중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쏟고 싶어서요. 만약 위에 말씀드린 `휴학하고 취준`과 `졸업 후 취준`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어떤 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휴학을 하고 취준을 한다면 공부를 한 학기 해보면서 방향을 좀 잡고 논문 준비도 같이 하다가, 내년에 복학하여 졸업할 생각입니다. 취준 공부 시작한지 반년만에 어딜 붙을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요.

현재 스펙은 토익점수(975), 자격증은 MOS Master 하나, HSK는 기한이 지났지만 다시 공부해도 6급 수준은 됩니다.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 이것저것 많이 했고 임원도 많이 맡아봤지만 직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건 아니고요.

인천국제공항공사... 학부 때부터 오랫동안 따로 준비해 둔 것이 없어도 1년 정도 자격증 따고 공부하면 가능성이 있을지 현실적으로 알려주세요. 또 저 같은 상황의 사람에게 추천하는 진로가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사기업은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고 워라밸과 안정성, 그리고 저 스스로 즐기며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서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생각하고 있고, 직무는 할 수 있는게 기본적인 사무직이나 문화예술 계열인 것 같습니다. 다만 소위 `연대 대학원까지 나와서` 가기에 과연 잘 하는 선택일지... 고민도 듭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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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TheK 헤드헌터 / 16년차 Lv 5

    안녕하세요.
    우선 대학원의 경우 전공이 궁금한데요. 말씀 주신 부분으로 봐서는 이공계전공은 아니신 것 같네요. 이공계의 경우 대학원전공자를 지원자격요건으로 요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의미가 있겠으나 인문계의 경우 크게 메리트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공사를 물어 보셨는데요. 공사의 경우 사무직이나 문화예술 계열쪽으로 직무를 정하셨다면 대학원 보다는 NCS공부를 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일반대학원생이라 특수 대학원보다는 지원자의 능력치를 존준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1년 대학원 논문 준비를 하시면서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채용공고를 적극적으로 봐주세요. 대학원 졸업생을 찾는 직무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교육 또는 리서치 분야의 연구원일 것 같습니다. 연구원의 경우 논문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논문 주제를 잡으실 때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방향성을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졸업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취업을 준비할 경우 공사쪽으로 준비를 하시고 NCS 공부를 하세요. 아니시면 대학원을 졸업하시고 취업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20-06-16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