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이직과 퇴사 수리 고민
안녕하세요 30살 남자입니다. (경영 3학년 중퇴 후 창업 2번 및 실패, 이후 취업 전선)이후 첫 회사를 들어갔어요.. 고객센터 직원으로 말이죠 ㅎㅎ..첫연봉은 2600이였어요 단순 노무였고.. 갈 곳 없는 절 받아준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그리고 한 6개월 차쯤 됬나 2720이되었네요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회사 사람들이 줄줄이 나가고 저와 운영진만 남게 되었는데..사람이 없다보니 단순 고객센터에서 벗어나 거래처 납품 계약 및 정산도 하게 되고 오픈마켓 MD들과 소통해서 직접 행사도 걸어보고 마케팅도 직접 집행 해보고 .. 시장조사도 해보고 상품 등록이나 가격 조정도 컨펌 없이 진행하고.. 시장 매입가와 오픈마켓 변경되는 로직을 체크, 재고관리 하는 것도요.. 이거 외에 너무 많네요 셀수가 없어요 ㅎㅎ..참 힘들었지만 정말 너무나도 재밌었네요 밤 10시에 퇴근은 기본이고 새벽에 퇴근해도 그냥 마냥 재밌었어요해당 시장에 대해서 깊이를 알아간 것 같고..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식으로 사람들이 플레이 하는지.. 말이죠 그렇게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현재도 연봉은 2720만원 입니다. 하지만 협력사들과의 관계, 일에 대한 인정 그리고 동료들이 좋았어요 그런데 요즘 나이가 들고 가족들도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보니 마냥 제 재미만 쫒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퇴사를 결심하고 이직을 준비 중인데.. 마침 이직 제안이 들어온 회사에서 정말 좋은 연봉과 직무(영업 및 마케팅).. 그리고 성장 가능성 여러가지 면에서도 제가 일했을 때 어떻게 플레이가 가능한지도 상상하면서 그렸을 때 가장 적합하더라고요..그런데 막상 떠날려니 정이 너무 들었는지 정말 퇴사를 말씀드리고 가는 길에 눈물이 정말 하염없이 나네여 ㅜㅜ대표와 이사님이 붙잡고 연봉(3,000+@)이야기하고 물론 이직 회사보다는 많이 낮습니다. (이직 회사 연봉 4000대..)하지만 마음이 정말 많이 흔들리네요ㅜ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