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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학번 입니다. 멀티미디어 학부로 입학해서 처음 한글 97을 학교에서 배울 때 기대했던것과는 다른 너무 한심한 교육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회에서 첫 시작이 3D그래픽이라 그래픽 5년에 개발 경력 10년 있습니다.
현재 방송쪽 IT에서 일하고 있으며
글을 읽는 중 졸업장과 수학 영어 등에 대한 고민이 보여 답변 드립니다.
졸업장은 필수 입니다.
SI 쪽이나 프리랜서로 평생 일하실 거라면 모르겠으나
보통 경력을 쌓아 더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공무원쪽으로 가려고 하기에
서류 통과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있어야 합니다.
영어는 그래도 외국인과 언어 소통은 될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장비들은 외국산이 많아요.
덴마크, 이스라엘, 독일, 미국 이런 장비들 접근에 필요한 API 문서나 서포트가 다 영어로 이루어 집니다.
몇일 고생할 것 영문으로 작성해 질문 넣으면 바로 해결 될 문제를 낑낑 거리며 일못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맡고 있는 분야에선 수학은 많이 쓰이진 않지만 그래도 필요 할 때가 가끔 생기더라구요.
스포츠분야에서 야구공의 낙볼 위치를 프리뷰로 표기하고 자막기에 송출 할 때
좌표 계산을 단순히 xy로만 할순 없거든요. 정확도를 더 올리기위해 삼각 함수로 구한 구장의 특정 위치의 x,y좌표를 이용하여
정확도를 더 끌어 올렸던 경험이 있네요. 삼각 함수를 수학이라 할순 없지만 .... 팟팟팟
이것또한 전임자가 작업했던 걸 보니 좌표 계산 없이 어찌어찌 맞추긴 했는데 틀어지고 문제가 많아
제가 대폭 수정 했었죠.
뒤돌아 생각해보면 전임자가 어찌어찌 대강 맞추느라 얼마나 고생했을지 .... 시간들이고 고생만 하시고....
개발쪽에 들이시는 노력의 일부라도 영어, 수학에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인생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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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
Q19학번 컴퓨터공학과 재학중인 1학년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