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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도래하면서 꼭 님과같은 인생을 살지 않았어도, 갑자기 밥그릇이 사라진 젊은층 인구가 많아졌어요. 인원은 늘어나는데 들어갈 수 있는 취업시장 문턱은 좁아진거죠.
저는 굳이 어떤 쪽으로 님이 가는게 좋겠다, 어떤 쪽 준비를 해놓았으니 그쪽으로 해봐라 그런 얘기는 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우선은 본인이 일반적인 사람처럼 사고 할 수 있는 정신상태가 중요할 것 같아요. 운동을 한다던지 독서를 한다던지 꼭 뭘 안해서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심신의 안정을 먼저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실패가 너무 두렵다고 하시는데 무슨 말 하는지 알거든요, 다른거 했다가 또 망하면 어떡하지 전에도 하고 또 해도 실패했었는데 이것도 망하면 어떡하지...사실은 진짜로 잘 하고 싶고 제대로 하고 싶어서 피하는거에요. 피하다가 제대로 망해서 더 트라우마가 남는거고요. 무얼하던 어떤 단계에서 걸어야 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트라우마는 또 다시 본인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괴롭힐거예요. 이 부분은 혼자 극복해내셔야 해요. 그래야 본인에게 본인이 힘이 되어줄 수 있어요. 안그럼 누군가에게 폐를 끼쳐야 하고 항상 의지해야 하거든요.
다른 분들이 이런저런 추천 글을 올려드릴거에요. 그런 글들 보시면서 전략을 나름 잘 짜보시고요, 전 차라리 위에서 얘기한 건강한 취미 활동 + 적당히 몰두할 수 있는 경제활동 추천드려요. 사람이 너무 바닥까지 떨어져 버리면 다시 정상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만큼 높게 회복하기 힘들어요. 그 자리까지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을텐데 어떻게 그리 쉽게 멀쩡해지겠어요. 아르바이트라던지 본인의 장기나 구미가 당길 만한 작은 경제활동과 함께 독서나 운동. 꼭 추천드려요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도 건강해져요, 정말이에요.
댓글 3
2023.12.09 |
Q곧 서른이 되는 준비안된 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