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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곧 서른이 되는 준비안된 백수입니다

조회수 1,510 2023-12-08 수정

학교는 단국대학교 입니다.

학교에 누가 되는거 같아 올리기 부끄럽지만 절박한 마음에 올립니다. 


학점은 2.8로 졸업했고 토익은 준비하지않고 전역하고 응시해서 800점 정도 나왔습니다.


학교생활 포함해서 20대를 주식 비트코인 단타매매를 하며 보냈습니다.  죽기살기로 해본다는 각오로 했지만 빚을 많이지고 실패하였습니다. 나름의 가능성 높은 차트분석은 되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데 실패하였습니다.  빚에 허덕이면서 살며 너무 많은 고생과 희망고문을 겪어서 다시는 매매하고싶지 않습니다.


세무사 1차 준비를 1년정도 하여서 어느정도의 회계지식은 있습니다.  전과목을 2회독 정도 했었습니다.


스물여섯에 조울증 조현병이 발병하여 고생하였고 현재는 약을 줄이며 끊는 단계에 왔습니다.


나도 단타매매로 반드시 성공할꺼라는 오만으로 20대를 헛보내었습니다 그래서 취업준비가 안되어있습니다.  조현증세가 심해서 현실자각이 어려웠습니다. 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강제입원되어 치료받아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하게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채로 30대를 맞이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무섭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부모님과 따로 살아서 한참동안은 제가 아픈지 부모님께서 모르셨습니다. 치료받으며 제 상황을 말씀드리니  부모님께서는 나이가 들어도 좋으니 세무사 니가 준비하고싶다면 하라하시는데 이제는 더이상 실패가 너무 두려워 전문직시험을 합격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실패했을때의 대책이 아무것도 없어 꺼려집니다.


공부할 경제적인 환경은 되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께서 밥먹여주십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가 보아도 너무 한심합니다.


공무원 공기업 중소기업 취업에 대해 잘 모릅니다.제가 해본일이라고는  빚갚기 위해 일했던 상하차 1년 정도가 다입니다.


미래를 어떻게 계획해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1~2년을 투자하여 어느정도 승산있는 준비를 하고싶은데 취업시장에 대한 지식이 전무합니다.

저도 무슨 배짱으로 지금껏 알아보지 않았는지 정말 부끄럽습니다.  일반적인 대한민국 청년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정말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구직에 관련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리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분야든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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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
  • 프로필 이미지 tjqtjqdl 경영·비즈니스기획 / 19년차 Lv 5

    세무사 준비를 하셨으니 분야는 재무회계쪽이 좋을 것 같네요.
    1. 일단 현재 상태로 이력서를 작성해 보세요.
    2. 자소서 쪽엔 주식 전문 전업 트레이더쪽을 다듬는 건 어떨지 싶습니다.
    3. 세무사 준비쪽도 높여보시고요.
    4. 현실은 신입을 채용하는데 있어 학력, 학벌, 자격, 경력 등 스펙을 보게 됩니다.
    5. 재경관리사, 엑셀관련, 시간이 나면 전산회계, erp 쪽으로 범위를 확대해보셔요

    이력서를 써보고 광탈을 당해봐야 혹은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도 진행을 해봐야 그 속에서 느끼고 복기하며
    각성할 부분이 생깁니다.
    이력서를 써보고 출력하여 스스로 주제 파악을 해야 됩니다.
    채워야 할 부분을 스스로 느껴보는게 중요합니다.

    취업은 어렵습니다. 신입치고 고스펙도, 나이가, 다른 특별히 좋은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그럼에도 서른은 매우 젊은 나이입니다. ^^
    졸업하고 공백기에 대한 질문이 꼭 있을테니 세무사, 주식 트레이더 쪽으로 명분을 만드시고
    건강(조현증)관련 이슈는 굳이 표현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하네요.
    서류나 면접시 깎임을 당할 수 있는 부분은 언급하지 않는 게 유리합니다.
    40, 50, 60대에도 여전히 구직활동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에요.
    30이면 아직 애기랍니다 ^^
    지치고 힘들고 부모님게 누가될까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 수 있겠지만 인생 길게 보세요
    1년이면 충분하지 싶네요.
    자격증은 순차적으로, 이력서 관련은 병행해서
    건강한 심신 유지가 되야 면접에서도 유리합니다.
    이력서에 올릴 멋진 사진부터 찍어보아요.

    40대인데 세무사, 법무사를 준비해볼까 고민중인데 ㅋㅋ 떨어는 졌지만 준비하셨다니 2~3년 타겟으로 공부하면 될까요?

    2023-12-08 작성
  • 안녕하세요. 현재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전공여부와 상관없이 청년 아카데미 TABA를 모집 중에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원하시고 올해 좋은 일 있길 바랍니다.!! 절대 늦지 않았어요!! 인터넷 검색 창에 캠퍼스 SW 아카데미 TABA 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2024-01-24 작성
  • 형님 제가 대학은 훨씬 지잡대이지만 형님과 같은 20대를 투자, 도박과 같은 매매로 보냈고 지금도 완벽하게 손절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저도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여기 처음 들어와서 답글을 적어봅니다. 형님 저 같은 놈도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불안하고 막막한 것은 주변과 비교, 더불어 자기 자신과 부모님께 부끄러움 아니겠습니까. 이런 저도 인정하고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제 목표를 위한 한걸음이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막상 자소서부터 쓰려니까 아무것도 없어서 막막합니다. 형님은 저보다도 능력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저기 채택된 답변 형님의 스토리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제 자신에게 보내는 글 같아 응원의 글 올립니다.

    2023-12-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41652 18학번 Lv 1

    단국대 18학번 후배입니다..! 유의미한 조언은 다른 분들이 해주셨고, 저는 그냥 따뜻한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선배님 응원합니다!!! 더 떨어질 곳이 없어보여도 돌파구는 찾으면 있더라구요... 낙담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세무사 준비를 1-2년 잡고 더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저 아는 선배도 34살까지 거의 8년을 세무사 준비하셨었는데 탈락하고서도 바로 중소기업 취업 되시더라구요. 세무사 공부하시다가 각이 안나오면 금융자격증은 금방 따실거에요. 세무사 해보고 잘 안되면 자격증 취득하셔서 중소~중견 취업하시는 방향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무튼 응원해요 !!

    2023-12-10 수정
  • 이번 60기 시험에서 최종합격한 세무사입니다. 저는 금융권과 세무사 중 고민하다 이쪽으로 진로를 급하게 변경해서 취득까지 총 3년 3개월 걸렸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나이도 있으신 만큼 회계사는 힘들 것 같고, 어차피 1,2년 투자할 생각 있으시다 했으니 세무사 준비를 추천드립니다. 허송세월한 시간도, 학점도 세무사 자격증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하방은 보장될겁니다.

    2023-12-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796501 토목기사 / 12년차 / 03학번 Lv 3

    단국대 동문이시군요 지금 1,2년은 중요한게 아닙니다..취직해서도 계속 공부해야합니다..취업상담이란게.. 누가 밥 떠먹여 주는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본인이 뭘 할지 정해놔야 상담이 가능할듯 합니다..

    2023-12-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54566 배급·제작자 / 8년차 / 08학번 Lv 1

    코로나가 도래하면서 꼭 님과같은 인생을 살지 않았어도, 갑자기 밥그릇이 사라진 젊은층 인구가 많아졌어요. 인원은 늘어나는데 들어갈 수 있는 취업시장 문턱은 좁아진거죠.
    저는 굳이 어떤 쪽으로 님이 가는게 좋겠다, 어떤 쪽 준비를 해놓았으니 그쪽으로 해봐라 그런 얘기는 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우선은 본인이 일반적인 사람처럼 사고 할 수 있는 정신상태가 중요할 것 같아요. 운동을 한다던지 독서를 한다던지 꼭 뭘 안해서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심신의 안정을 먼저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실패가 너무 두렵다고 하시는데 무슨 말 하는지 알거든요, 다른거 했다가 또 망하면 어떡하지 전에도 하고 또 해도 실패했었는데 이것도 망하면 어떡하지...사실은 진짜로 잘 하고 싶고 제대로 하고 싶어서 피하는거에요. 피하다가 제대로 망해서 더 트라우마가 남는거고요. 무얼하던 어떤 단계에서 걸어야 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트라우마는 또 다시 본인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괴롭힐거예요. 이 부분은 혼자 극복해내셔야 해요. 그래야 본인에게 본인이 힘이 되어줄 수 있어요. 안그럼 누군가에게 폐를 끼쳐야 하고 항상 의지해야 하거든요.
    다른 분들이 이런저런 추천 글을 올려드릴거에요. 그런 글들 보시면서 전략을 나름 잘 짜보시고요, 전 차라리 위에서 얘기한 건강한 취미 활동 + 적당히 몰두할 수 있는 경제활동 추천드려요. 사람이 너무 바닥까지 떨어져 버리면 다시 정상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만큼 높게 회복하기 힘들어요. 그 자리까지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을텐데 어떻게 그리 쉽게 멀쩡해지겠어요. 아르바이트라던지 본인의 장기나 구미가 당길 만한 작은 경제활동과 함께 독서나 운동. 꼭 추천드려요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도 건강해져요, 정말이에요.

    2023-12-0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