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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간호사도 몸 갈아서 일해야 하는 건 똑같습니다
무릎 소중한데 몸 회복 후 괜찮아지신다고 하더라도 일하면서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가 정형외과에서 주로 일했던 간호사라서 무릎 부상이 더 눈에 띄네요ㅠㅠ)
그리고 요새 간호학과 정원 늘리면서 간호사는 정말 많아졌는데
그만큼 임상에 머물러 있지 않는 간호사들도 늘어나면서
간호사 면허로 할 수 있는 다른 직업도 그만큼 경쟁률이 폭발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어느 정도냐면...한 자리 뽑는데 이력서가 몇백개가 들어옵니다 2~3년 전보다 훨씬 늘었어요)
교직이수 후 보건교사, 산업간호사(보건관리자), 보험심사간호사, 공무원, 제약회사 연구원 등이 대표적일 것 같은데요
어느 것 하나 간호사 면허만으로는 되지 않고 상상 이상의 추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간호학, 간호사가 적성에 안 맞으면 정말 낭패이구요
적성에 안 맞는 일이라도 직업의 하나일 뿐이다
누가 자기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겠냐 하면서
그냥저냥 일할 수 있겠다 싶으면 괜찮겠지만요
그리고 지금 제가 작성한 직업들은 지금도 경쟁률이 굉장히 높은데
작성자님이 졸업한 이후에는 더 높아지겠죠 그만큼 간호학과 졸업생들이 늘어날 테니까요
간호사를 무조건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본인의 성향, 어려운 공부, 체력, 간호사 외 진로 선택 시 경쟁률 등
이런저런 것을 생각했을 때 간호사가 작성자님께 정말로 괜찮은 직업일지를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일 몇 년이나 끈기있게 하실 정도면 무슨 일을 해도 잘할 듯 하신데
한국폴리텍대학에 국비지원 취업프로그램도 한 번 찾아보시고 정말 맞는 일 찾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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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
Q진로 변경과 직업에 대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