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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행정업무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전문성 필요없고 기술도 필요 없습니다. 사실 아무나 할수 있는 수준의 사무 업무죠. 그래서 몇년 일해도 딱히 인정과 대우가 있지 않습니다. 결국 이력서의 경력 사항은 크게 인정 받기 어렵고, 경력 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이직시 무기로 활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가 충분한지 아닌지는 이직할 곳과 포트폴리오 수준 등이 중요하기에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근데, 그냥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답을 내기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직하고 싶은 회사의 인사 담당자인데, 마케팅, 영상 편집, 디자인 등의 포토샵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행사 같은 업체에서 그 기술을 갈고 닦았거나, 큰 회사의 해당 부서에서 그 기술을 활용한 이력이 있는 사람을 뽑고 싶지 않을까요? 동네 학원보다 그런 곳에서 일한 사람의 전문성이 더 뛰어날테니까요. 결국 중요한건 능력입니다. 동네 학원 같아 보이는데,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전문성을 기르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해당 업무의 사수가 날고 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이드도 받고 경쟁도 하면서 성장할수 없으면, 저는 좋게 생각은 안되네요.
이직이 학원 밖 이직을 생각하시는지, 학원 업계내의 이직을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아셔야하는게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인구수 감소, 양극화, 정부의 사교육 견제로 학원 시장은 지속적으로 작아지기에 전망이 안 좋은게 사실입니다. 학원 쪽에서 롱런하실려면 상위권, 대치동 같은 곳에서 머무르고, 어떤 식으로든 성과를 낼 역량을 보여줄께 아니면 생존이 쉬운 것 같지 않습니다. 더욱이 행정직 쪽은 성과를 낼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 강사와는 다르게 좀 한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구요. 방법은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원 유튜브 채널 떡상, 설명회 기획 능력 등)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한번 검토해보시고, 생각 잘하셔서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25이면 정말 창창한 나이라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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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Q학원쪽 이직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