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다 이런가요?
안녕하세요 막 사회생활 시작한 2개월차 인턴입니다.원래는 데이터 분석 분야를 희망했지만 지금은 데이터 엔지니어 쪽으로 입사했습니다.중소기업에 입사했고 인턴 후 채용은 확정인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괜찮은건지 원래 모든 중소기업이 이런건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ㅠㅠ제가 다니는 회사는 약 20명 정도의 중소기업이고, 회사 안에서 부서가 또 나뉘어서 저희 부서의 인원은 7명 정도입니다. 이사, 팀장, 책임 2명, 사원 3명(저포함) 이렇게 있는데 팀장님이 퇴사하실 예정이고 그 아래 계시던 책임님 두분도 퇴사하실 예정입니다. 지금 사원들 위로 이사님밖에 안남을 상황이에요...저는 현재 2개월차인데 직무관련 영상 한번 보고 데이터 엔지니어 쪽은 교육 끝이었고 지금은 몇주째 기획 PPT 작업, 시장조사 등등... 데이터 엔지니어랑 상관없는 업무만 하고 있어요... 원래는 기획같은 부분은 중요해서 신입한테 시키는게 아니라고 하던데... 엔지니어쪽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한테 엔지니어 파트 기획하는게 가능한가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저 말고 다른 사원분한테 여쭤보니 자기들도 들어와서 영상만 보고 필드로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알려줄 수 있는게 없다고... 그러면 저도 필드에서 나가서 겪어야만 배우는 걸까요... 원래 중소기업 교육은 이런식으로 이루어지나요? 게다가 팀장님 책임님들이 퇴사하시면 더더욱 제게 가르쳐 주실수 있는 분이 안계시게 되는데 어쩔수 없는건가요..? 선임이든 사수든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애초에 저말고 다른 사원분들도 입사하신지 3~4개월 되셨다고 하시네요...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고 그나마 팀장님이 엄청 좋은 분이셔서 인턴 하는 중이었는데 팀장님 가시면 완전 삭막한 분위기에... 무얼 물어보고 말걸기도 힘든 분위기에요... 잡플래닛은 2점초반대인데 좋다는 사람반 나쁘다는 사람 반이라서 가늠이 잘 안되네요 ...이제 중소기업 관련해서 대츌이나 정책같은거 신청하려고 하는데 2년 이 회사에 있을 생각하니까 갑자기 막막해져요... 원래 중소기업은 분위기나 교육이 이런건가요? 데이터 엔지니어 쪽은 신입을 잘 안 뽑아서 버틸까 싶기도 하고 원래 희망하던 분야는 아니라서 퇴사할까 고민되네요...지금 퇴사하면 1년은 취업을 못할 것 같은데 주변사람들 취업취업 하는 세상에서 기회가 왔으면 별로라도 잡아야하나 싶구요... 사실 제 스펙으로 인턴한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퇴사하고 취업하려면 쌓아야할스펙도 만만찮고...물어볼 곳이 없어서 너무 길게 적었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